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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경 스크랩 [제주여행]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에서 세개의 무지개 만나고 최고의 오겹살을 먹은 행운/돌집식당
난초로기 추천 6 조회 225 14.01.29 18:5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억새 그리고 능선이 맑고 평온한 데다가

세개의 능선이 어우러져서 끝없이 곡선이 펼쳐지는 것이 멋있죠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홍준 교수가 표현한 따라비오름에 대한 표현 입니다.

 

 

 

따라비 오름 ...

제주 여행을 하면서 세번째 오른 오름 입니다

우도의 소머리 오름은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수 있어 좋았고

두번째 오른 용눈이 오름은 화려한 성산 일출봉을 만날수 있어 행복했던 오름 입니다

 

 

 

제주여행 3일째 오후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에 따라비 오름을 찾아 갑니다

좁은 외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 만날수 있었던 따라비 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나섬니다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작정 찾은 오름이라

길을 잘못들어 오름의 오른쪽으로 가다...

비를 만나고 되돌아 오는길에 첫번째 무지개를 만납니다

그것도 쌍무지개를 만나는 행운 입니다

잠시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렸다 사라져 버리긴 했어도

이토록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나다니 길은 잘못 들었어도

행운이 따르는 날 이였습니다

- 따라비 오름은 주차장에서 내려 갈마장길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별도로 입구에 안내글이 없네요 -

 

 

 

따라비 오름은 제주도의 기생 화산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342m, 높이 107m로 그리 높지 않아 오르기 편하며 사진을 찍으며 올라도 30분이면 충분 하네요

크고 작은 6개의 봉오리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연결되어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호를 가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6개의 봉오리 안에 3개의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만난 쌍 홍예(두개의 무지개)...

서쪽 새끼오름에서 출발하여 갈마장에 피어난 두개의 무지개 입니다

길을 잘못들어 되돌아 오는길에 비를 만나 그냥 따라비 오름을 포기하고 되돌아 갈까를  고민 하던중

만나 항홀했던 순간 입니다

비록 순간에 사라지긴 했어도 무지개의 기를 받아 다시 길을 찾아 따라비 오름을 오를수 있었네요

 

 

 

 

 

 

따리비 오름 오르는 길목에서 만난 소나무 숲에서 피톤치드의 기도 받고

따라비 오름을 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 인지 입구쪽 길은 풀들이 무성하여 이길이 맞나 싶을 정도 였어요

 

 

 

 

 

 

갈마장 입니다

가시리의 번널오름, 따라비오름, 큰사슴오름을 연결하는 광활한 초지에 갈마장이 설치되어

갑마(甲馬) 즉 최상급의 말을 길러 조정에 진상하기 위해말을 길렸던 곳 입니다

 

 

 

 

 

 

숲이 주는 고마움을 만끽하며 오르는 길은 작은 언덕을 오르면 바로 정상에 도달 하므로

 

 

 

 

 

 

길가에 피어난 꽃들도 만나고 대화하며 사진도 찍고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는 오름 입니다

 

 

 

 

 

 

 

 

 

딸비 오름은 제주에서도 억새풀밭의 하얀 억새꽃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10월 억새가 활짝 피어 오르는날 찾으면 최고의 따라비를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주의 말이 유명한 이유는 최상그의 말들을 길러낸 제주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삶의 터전 이였던

따라비 오름이 있는 갈마장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동서남북이 탁트인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곡선으로 이어진 분화구들이 보이고

따라비를 중심으로 사방이 말을 기르기 좋은 평원으로 둘러져 있네요

 

 

 

 

 

 

제주의 테우리(목동)들이 수없이 오르고 내렸을 따라비 오름길에도 제주말과 목동들의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

더욱 친근감이 가고 개인적으로는 용눈이 오름보다 더 좋았던 기억 입니다

 

 

 

 

 

 

다음에 또 다시 제주 여행 기회가 주워진다면 꼭 찾고 싶은 그런 오름 입니다

일출을 보아도 좋고 일몰을 보아도 좋지 않을까 고민을 해 보지만 와따른 곳이라 접근이 쉽지만은 않겠네요

 

 

 

 

바람의 고장답게 들판의 농경제에는 나무를 심어 방풍 역할과 경계 표시를 해 놓은 모습이 인상 깊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름에 오르지 않았다면 이런 모습은 보기 힘들겠죠.

 

 

 

 

 

 

연인의 허리같은 S라인을 한 분화구 등선이 아름다웠던 따라비 오름....

 

 

 

 

 

 

정상에는 사방을 조망할수 있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여행객의 편리를 도와 줍니다

망원경이 없어도 충분히 조망이 가능한 곳이라 여행객은 카메라 속 세상으로 대신 보았네요

 

 

 

 

 

 

이렇게 자세한 지형들을 표시한 안내도 있어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서둘러 내려오면 만난 비와 두번째 무지개 입니다

살짝 모습만 보여주고 사라졌지만 내려오는 내내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 입니다

 

 

 

 

 

 

오름의 분화구 근처등에 돌탑들이 쌓여 있는데 왜 돌찹을 쌓았을까요

이 돌탑들은 진상말들이 겨울에 불어오는 바람들을 피할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테우리가 쌓은 돌탑이라고 하네요 

 

 

 

 

 

 

따리비를 다 내려와 세번째 만난 무지개....

평생 하루에 세번의 무지개를 만나기는 처음 이네요

희미하나마 쌍무지개였답니다

두번의 상무지개와 하나의 무지개를 만난 날 ....

앞으로도 보기 어렵겠지요

 

 

 

 

 

 

제주 사람들의 삶이 엿보인 갈마장길을 따라 오른 따라비 오름의 감격은 아직도 마음속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습니다

이제 해도 넘어가는 시간 저녁 식사를 위해 가까운 성읍으로 길을 돌립니다

제주에 왔으면 제주 다운 음식 오겹살은 한번 먹고 가야겠지요

 

 

 

 

 

 

따라비오름 탐방을 맞치고 제주의 맛 흑돼지 오겹살로 유명한 성읍민속촌에 위치한 돌집으로

 가던길에 만난 제주의 모습 입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갔더라면 멋진 일출을 담을수 있는 위치가 아닌가 합니다

나무에 불이 난듯 구름이 흐르는 모습을 한장 담아 보고 돌지을 찾아 갑니다

 

 

 

 

돌집을 찾아 갔더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 앉았네요

배도 출출하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 보충을 위해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 합니다

 

 

오겹살에 알맞는 소소한 반찬들이 나오고

신선한 곁저리 배추 김치가 맛이 좋았던 집....돌집 입니다

 

 

 

 

흑돼지 오겹살

제주에가면 한번 이상은 꼭 먹어봐야 제주를 여행 하였다고 할 수 있겠지요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오겹살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껍게 썰어 나오는게 좋은데요

그래서 타지 않고 육즙이 그대로 배어 있는 상태로 구워 먹을수 있어 오겹살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기 때문 입니다

 

 

 

 

돌집이 자랑하는 특제소스 입니다

제주 흑돼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소스의 맛은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불판에서 흑돼지 오겹살이 마늘과 함께 느릇노릇 맛있게 익어 갑니다

마늘은 구워 먹으면 특유의 마늘 냄새는 없어지고 단맛이 나서 고기 구울때 이렇게 먹습니다

 

 

육즙이 그대로 있을때 적당히 잘 익은 오겹살

이제 드디어 시식을 할 때 입니다

 

 

 

 

돌짐나의 특제 소스에 찍어 먹어 봅니다

그냥 소금에 찍어 먹어보고 특제 소스를 찍어 먹어보니 개인적으로 소스와 함께 먹는게 더 깊은 맛을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주의 흑돼지를 제대로 맛본 돌집 ....

 

 

싱싱한 상추에도 쌈을 싸서 먹어보고..

 

 

 

 

 

 

깻잎에도 싸서 먹어 보니다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가장 제주다운 맛을 느끼는 행복한 식사 였답니다

 

 

 

 

 

 

자꾸 사진을 찍으니 블로거 인가봐요 하며 내어 주신

간장게장...

오겹살에서 젓가락을 간장게장으로 가게하는 매력의 맛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돌집은 흑돼지 오겹살도 유명 하지만 간장게장도 유명하여 먹어본 사람들이 별도로 주문을하여 포장 판매도 한다고 하네요

집에 있는 간장게장이 떨어지면 택배로 주문하여야겠네요

 

 

 

 

마무리는 들깨수제비로 ....

보통 된장과 밥을 먹는데 메뉴에 들깨수제비가 눈에들어와 주문 하였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맛이 좋아

흑돼지오겹살가 간장게장으로 부른배에도 모두 비웠다는.....

제주 여행은 오름을 오르고 맛있는 흑돼지등 제주의 맛을 느끼고 하며 오히려 살을 찌우고 돌아온 여행 이였네요

열심히 운동을 해서 다시 정상으로 돌려놔야겠어요

 

 

 

 

 

 

가장 제주다운 제주의 맛을 볼수 있는

성읍민속촌내 돌집식당은

흑돼지오겹살, 간장게장 이외에도

고등어조림, 갈치조림등 제주의 맛을 한곳에서 맛볼수 있어 좋은곳 입니다

돼지고기를 못먹는 사라들과 여행을 하여도 부담 없이 제주의 맛을 누구나 즐길수 있는 식당이 아닌가 하네요

성읍민속촌을 여행하고 점심이나 저녁을 먹어야 한다면

돌짐이 "갑"이 아닐까 하네요

돌집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624-3

064-787-3222/010-5406-6801/010-4473-2527

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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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29 20:12

    첫댓글 아버지 창조하신 자연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 14.01.29 20:59

    금강산도 식후경^^

  • 14.01.29 21:00

    진한 초록의 자연이 정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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