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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벽성대 조경과 원문보기 글쓴이: 김상옥
윌리엄 C. 버거 저/ 바이북스 | 원서 : Flowers : How they changed the world
꽃피는 집에서 만난 책
꽃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을까?
식물은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번식하기 위해 꽃을 피운다. 식물은 동물처럼 짝을 찾아다닐 수 없다. 대신 많은 식물들은 ‘유혹과 보상’을 통해 동물을 끌어들이고, 동물의 힘을 통해 꽃가루를 멀리 운반한다. 꿀벌이 좋은 예다.
동물을 끌지 못하는 꽃은 바람으로 꽃가루를 운반한다. 물론 극소수 식물 중에는 새싹을 틔우거나 곁뿌리, 살눈 등으로 무성생식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꽃의 수정활동은 대량의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 고비용 작업이다. 그러나 이 작업을 통해 식물은 유전적으로 좋은 유전자 조합과 나쁜 유전자 조합 등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내고, 자연선택에 따라 나쁜 유전자 조합은 제거된다.
식물의 가장 큰 적은 초식동물이다. 들소나 사슴처럼 큰 녀석들도 있지만, 식물을 먹어치우는 대다수는 진딧물 같은 작은 곤충들이다. 식물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소가 포함된 화학물질을 배출하거나 작은 털, 커다란 가시로 자신을 방어한다. 작은 털은 작은 곤충을 막고, 크고 날카로운 가시는 큰 동물을 막는다. 또는 동물이 소화시킬 수 없는 화학성분을 포함함으로써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한다.
이 책은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번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준다.
389쪽, 1만6천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래요~**
- 저자 : 윌리엄 C. 버거William Carl Burger
미국의 저명한 식물학자로 코스타리카의 식물상을 연구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졌다.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Chicago 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의 식물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Perfect Planet, Clever Species 완벽한 행성, 영리한 종(種)』를 비롯한 다수의 식물학 관련 책을 저술했다.
- 역자 : 채수문
1980년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미국과 영국에서 유학을 하며 군사 지휘 교육을 받았다. 2003년 1월 아프가니스탄 동맹군 연락단장으로 아프가니스탄 땅을 밟았고, 이후 1년여 동안 유엔 대표부 군사고문단장으로 아프간 내 군벌들의 무장 해제 및 인권 유린 사항을 감독하고 군사적 갈등을 중재하는 일을 했다. 현재는 예편하고 출판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살람 알레이쿰, 아프간』(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이 있다.
지금까지의 꽃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건 인간들의 가벼운 생각이였을 뿐...
꽃은 식물의 생존적인 본능의 수단이다. 단순하게 표현될 수 없는 아름답고 가치있는 그들의 생존을 위한 본능...
그들의 자손을 번식하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의 대가...
주로 꽃과 식물은 어떠한 존재인지 그리고 이들 식물군이 번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 식물군과 동물군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나는 식물이나 나무와 같이 정적인 존재들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과 많은 관심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식물이 얼마나 흥미로운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그것은 꽃의 향기나 아름다움과 같은 주관적인 경험 이전에 생명 시스템으로서 꽃과 식물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 대한 인식이였다.
이 책은 주로 꽃과 식물은 어떠한 존재인지 그리고 이들 식물군이 번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 식물군과 동물군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꽃을 피우는 식물
꽃이란 무엇일까?
고대 이래로 모든 문학 작품의 중요한 소재이며, 아름다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꽃.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여성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꽃이라도 꺽어야 하는 그런 존재인 꽃.
과연 꽃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꽃은 성(SEX)이다. 즉 꽃의 주요 기능은 SEX이다.
꽃은 수술과 암술이 있다. 꽃과 식물들은 번식기에 꽃을 피운다. 꽃이 화려한 이유는 자신을 찾아오는 곤충이나 동물을 유혹하기 위해서 이다. 주로 꽃은 자기 내부에 달콤한 꿀이나 영양분, 화학물질 등을 분비하여 곤충이나 동물을 유혹한다. 이 꽃에 매혹된 곤충은 꽃을 탐닉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꽃의 생식 기능을 담당하는 꽃가루를 묻히게 되고, 다른 꽃을 방문하여 자연스럽게 수정하도록 돕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꽃은 수정을 위한 즉 섹스(SEX)를 위해 진화적으로 형성된 식물의 표현방식이다. 공작의 꼬리가 화려한 것처럼 꽃도 형형색색한 화려함으로 자기를 찾아오는 곤충을 유혹한다.
섹스를 통해 결국 수정된 배아는 곧 씨앗을 잉태한다. 다시 씨앗을 둘러싼 배젖은 자신을 찾아오는 곤충이나 동물들을 위해 영양이 풍부한 과육을 선사한다. 그 과육 속에 숨은 씨앗은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여기저기 흩어져 새로운 생명을 번식시키게 된다.
이것이 꽃과 식물이 자신을 복제하기 위해 선택한 진화 시스템이다.
속씨 식물의 번성
진화적으로 꽃을 피우는 속씨 식물의 등장은 지금으로부터 1억 5천만년 전이라고 한다. 이전에도 육상 식물은 번성하였지만 주로 침엽수림을 중심으로 하는 겉씨 식물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겉씨 식물들은 동물을 매개로 한 번식보다는 바람이나 물을 이용해 꽃가루를 퍼뜨리는 번식 전략을 채택한다. 그 결과 이들 겉씨 식물은 속씨 식물이 이룩한 다양한 형태의 종을 만들지 못하였고 오늘날 북반부 일대에 침엽수림으로 국한되고 말았다.
난 이번에 꽃을 피우는 이들 속씨 식물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그 중에서도 이들 속씨식물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 식물군의 놀라운 생명력에 새삼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들 꽃과 식물들은 공생 진화에 있어서 가장 탁월한 성공을 거두어온 생명체이다. 무엇보다도 곤충의 진화는 이들 꽃과 식물의 진화와 거의 맥을 같이 한다. 곤충과 꽃과 식물은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생관계이다. 예를 들어 벌의 종류도 수천가지가 넘을텐데, 그렇게 다양한 종이 형성되었던 것은 꽃과 식물과 뗼레야 뗄 수 없는 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벌의 종류에 따라서는 자기가 선호하는 식물이 각각 다르다는 이유가 그것이다.
꽃과 식물은 인간의 진화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높은 나무에 달려있는 영양이 풍부한 과실은 나무에서 생활하는 원숭이과의 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초원 지역에서 번성했던 벼나 밀과 같은 원시 꽃과 식물을 먹던 유인원들, 그리고 이를 농사에 활용하기 시작 현대 인류의 출현은 이들 종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속씨 식물의 번성은 동물과 깊은 공생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 진화의 놀라운 비밀이다.
생명 역사에서 중요한 10가지 단계
제1단계 : 단순 생명의 발생
아직 어떤 경로로 어떻게 생명이 발생했는지는 분명한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도 35억년인지, 40억년인지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스스로 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에너지를 채집하고 사용하는 능력, 복제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이들 모든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 생명이 출현했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다.
2단계 : 광합성의 발명
영원한 에너지 원인 빛 에너지를 처리할 수 있는 생명체가 등장한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박테리아 수준에서 이러한 혁명이 이루어졌는데,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시아노 박테리아 이들 존재이다. 이들은 빛을 이용해 물 분자에서 수소를 분리해 낸다. 그리고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탄수화물을 만들어낸다.
3단계 : 진핵세포의 등장
진핵세포는 스스로 출산과 복제가 가능하며, 염색체 내부에 핵을 가진 것이 특징인 생명체이다. 진핵세포의 출현으로 보다 복잡한 생명체가 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진핵세포와 고세균 박테리아의 한 종인 미토콘드리아의 공생관계의 시작은 생명 역사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이다.
4단계 : 다세포 유기체의 등장
이것도 매우 중요하다. 진핵 세포가 드디어 단일세포이기를 거부하고 여러 세포로 합체를 시작하는 거다. 이들 해면동물의 특징은 각각의 세포가 독립적인 세포로서 살아갈 수 있지만 어떤 때는 여러 세포가 합쳐져 거대한 세포 덩어리를 이룰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각각의 세포는 일종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힌다.
5단계 : 캄브리아기의 대폭발
이것은 약 5억 4천만년 전의 일로 갑자기 여러 종의 생명이 급속도록 화석을 통해 등장하게 된다. 그 이전에는 작은 미생물 수준의 생명체들이 급속도로 대형화되고 특수화되어 화석의 형태로 발견될 정도가 된 것이다. 이렇게 갑작스렇게 생명체가 등장한 이유가 대기 중의 산소 농도가 충분히 농축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6단계 : 녹색 식물이 육지를 점령
주로 육지 근처의 해양에서 번성했던 작은 식물들이 더욱 커지면서 육지까지 확대한 단계이다. 대략 4억 5천만년 전으로 추정한다. 이때에는 주로 겉씨 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7단계 : 육상 척추 동물의 등장
해양 동물 가운데 일부가 육지로 상륙하면서 육상 척추동물이 등장한다.
8단계 : 꽃과 식물의 등장
이 책의 주제인 꽃과 식물의 등장으로 다양한 동물과 공진화하는 새로운 생태 시스템이 등장하게 된다.
9단계 : 인간의 등장과 농경 생활의 발전
10단계 : 산업 혁명과 화석 에너지 생산
저자는 끝으로 인류가 대량 멸종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정원을 가꾸듯 지구촌을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준다. 인류는 생태계의 정원사 또는 지구촌의 스튜디어스가 되어야 한다고 표현한다.
그들의 원초적인 본능이 단순히 아룸다움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닌 생존을 위한 최적화된 기계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우리는 그에 대한 심화적인 이해와 학습을 통해 그들을 이해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 목차
1장 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야생 제라늄 / 들장미 / 야생 백합의 두 종류 / 꽃의 각 부위에 대한 연구 / 융합에 의해 탄생한 꽃들 / 꽃의 대칭성과 배수의 법칙 / 꽃처럼 보이지 않는 꽃들 / 꽃처럼 보이는 가짜 꽃들 / 또 다른 가짜 꽃들 / 씨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장 무엇을 위해 꽃은 피어나는가?
꽃은 진정 무엇을 위해 피어날까? / 유성생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자가수정을 막아라 / 자가수정을 제어하는 다른 방법들 / 유성생식과 계절 / 열대성 기후 / 우기 / 사바나 지역의 꽃차례들 / 열매를 맺을 때, 새싹을 틔울 때
3장 꽃과 꽃을 돕는 친구들
꽃의 가장 큰 조력자, 균류 / 꽃의 수정을 돕는 매개곤충들 / 놀라운 꿀벌들 / 특별한 꽃가루 매개동물을 위한 특별한 꽃들 / 민첩한 야간 비행사, 박각시나방 / 속이는 방법에 의한 꽃가루 수정 / 꽃가루 수정과 완전한 상호의존적 혁명 / 선물 배달하기 : 열매와 종자를 퍼뜨리는 친구들 / 특별한 친구를 위한 특별한 열매 / 적의 적은 친구다
4장 꽃과 그의 적들
초식동물들 / 다른 초식동물의 생존 전략 / 식물의 방어수단 1-물리적 방어기재 / 식물의 방어수단 2 - 화학적 방어기재 / 식물의 독성물질에 대해 동물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 눈에 잘 띄지 않는 적, 기생생물 / 식물은 자기방어를 위해 어떤 속임수를 사용할까? / 다른 곤충을 이용해 방어하기 / 도움을 위한 신호 보내기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들
5장 꽃을 피우는 식물과 다른 식물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육상식물군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 또 하나의 중요한 진화적 발전, 씨앗 / 꽃 피는 식물은 어떻게 구분할까? / 심피와 과실을 통한 구분 방법 / 꽃을 구분하는 외형적 기준이 있을까? / 꽃 피는 식물들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 속씨식물의 분류
6장 무엇이 꽃피는 식물을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꽃 피는 식물의 크기와 생활양식은 왜 다양한 것일까? / 꽃 피는 식물의 다양한 구조 / 낙엽은 왜 떨어질까? / 무엇이 초본식물을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 동물을 이용해 수정하는 꽃의 장점 / 광합성, 꽃 피는 식물이 특별한 진짜 이유 /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꽃 피는 식물 / 전기적 분리 /
7장 영장류, 그리고 꽃 피는 식물
꽃 피는 식물과 영장류 / 양손을 번갈아 매달리는 인간의 조상 / 꽃 피는 식물과 걸어 다니는 영장류 / 농경시대의 시작 / 다리가 여섯 개 달린 최초의 농부들 / 인류 농업의 기원 / 농업 혁신의 지리적 중심 / 기본 농업작물들 - 곡물, 콩, 덩이줄기 식물 / 농업, 그 놀라운 공생관계
8장 꽃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을까?
어떻게 꽃 피는 식물은 계속해서 확장되는 것일까? / 꽃 피는 식물과 생물학적 다양성의 확대 / 초원은 지구의 기후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 꽃 피는 식물과 인간 - 새로운 공생관계 / 생명체 역사의 열 가지 주요 단계
- 출판사 리뷰
오랜 세월 동안 인간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어온 식물을 하나 꼽으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꽃을 선택할 것이다. 그만큼 꽃은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인간에게 소중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꽃이 가진 외형적 아름다움에 가려 꽃을 피우는 식물이 지구의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해왔는지는 자주 간과되어왔다. 이 책은 꽃이 자연과 생태계에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쉽고도 자세하게 소개해준다. 꽃의 정의는 무엇인지, 왜 꽃이 피는지, 꽃을 피우는 식물이 어떻게 진화해오고 세상을 바꾸어왔는지 등 꽃의 아름다움 뒤에 숨어 있는 복잡하고도 신비로운 메커니즘을 전해준다.
꽃의 아름다움 이면에 있는 비밀
일반적으로 ‘꽃을 피우는 식물’을 평가할 때 사람들은 그 식물이 만들어내는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향이 얼마나 좋은지 등을 기준으로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오묘하고 화려한 빛깔이나, 우울한 기분을 한번에 날려주는 향기는 우리가 꽃을 좋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하지만 꽃을 피우는 식물의 위대함은 그 외형적 아름다움이나 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인류를 태동시킨 그 놀라운 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진화해온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이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과연 꽃을 피우는 식물은 어떻게 지구 환경을 변화시키고 인류에 영향을 미쳐왔을까? 그 해답은 바로 이 식물들의 생존력과 번식력에 있다. 식물이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우고, 향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자신의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얼마만큼 에너지를 쏟는지는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렵다. 이 책은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그리고 번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또한 이를 통해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었고, 또 인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려준다.
꽃은 어떻게 인류의 탄생과 진화에 영향을 끼쳤는가?
이 책은 꽃의 정의, 구조와 기능, 발달과 진화 등 꽃을 피우는 식물에 대한 총론적 주제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저자가 가장 중점을 두는 주제는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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