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이는 21만 3552㎡이다. 1971년 8월 건설부고시에 의하여 목동제1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1989년에 도시근린공원으로 개발되었다. 야산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휴식터로 활용된다. 3코스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정자 2동과 의자 28기, 놀이시설 3기가 마련되어 있다. 체육시설로는 배드민턴장 4면, 체력단련시설 24기가 있고 약수터도 2곳이 있다. 공원 내에는 1997년 5월 완공한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이 들어서 있다. 연간 12만 명이 찾는다.
공원이 들어선 용왕산은 양화교 인공폭포 건너편에 있는 야산으로 높이 78m와 68m의 봉우리 2개로 형성되어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두 봉우리가 엄지 손가락을 옆에서 보는 것 같은 형상이라 하여 엄지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산 아래 엄지미마을에 살던 박씨라는 노인이 죽은 뒤에 용으로 환생하여 왕이 되려고 하였으나 잡혀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후 엄지산으로 부르던 것을 용왕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산 정상에는 팔각형의 정자 용왕정이 있다.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여 지어진 것이다. 정자에 오르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