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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전주 풍성한교회 서미진 집사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많은 전도세미나와 전도학교가 있었습니다. 부담스러웠고 어떻게 하면 빠질까 했었습니다. 나 한 사람쯤이야 빠진다고 해서 표시 나겠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데 혼신을 다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해보자.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교육만 받고 끝나겠지’ 하는 마음이 생겨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첫 시간 강의를 들으면서부터 전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게 되었고 나처럼 내성적이고 부족한 사람도 십자가 사랑과 성령의 감동을 받아 즉각 순종하면 된다는 말씀에 전도에 대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며 성령님이 하시고자 하는 대로 순종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전도대상자(VIP)도 내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우리 교회 성도 중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마이너리그 신자와 평소에 전도하기를 원하였던 태신자들이라는 말씀을 들을 때 우리 교회에 나오나 잘 나오지 않는 마이너리그 신자가 생각나도록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동안 나의 일은 죽기 살기로 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마이너리그 신자들을 돌보는 일은 뒷전으로 밀쳐 놓았다는 생각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강의 말씀은 생각의외로 쉬웠습니다. 기존에 담임목사님께서 강조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숙제가 난감했습니다. 매주 마이너리그 신자와 태신자를 찾아가는 것은 부담스러웠고 특히 인터넷 소감문 읽는 것은 더 큰 일이었습니다. 인터넷을 할 줄 몰랐었거든요. 때마침 아이들이 방학차 집에 있어서 즐겨찾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틈만 나면 MD전도사관학교 카페에 들어가 다른 교회나 성도들은 어떻게 하나 하고 둘러 보고 우리교회도 그렇게 되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강사 목사님이 자주 들어가서 접하다 보면 '이슬비에 옷 적신다'고 매번 강조하셨는데 그 강조하신 이유를 제가 행동으로 옮기면서부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신자와 태신자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시면 된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아침, 저녁으로 계속 기도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먼저 제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 성령님 감동 따라 찾아갔습니다. 집앞이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몇 분 얘기하고 왔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퇴근 길에 가보았는데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우편함에 작은 정성을 넣어두고 문자만 남겼습니다. 감동을 받은 새댁은 2주 동안 교회 출석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태신자를 만나야겠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같이 일하기 때문에 우리교회나 목사님을 비롯해서 너무 잘 알기에 쉬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업무 외에 만나는 것은 서로 어려웠습니다. 또 기도했습니다. "성령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나게 해주세요." 성령님의 감동으로 김우영 집사님과 함께 비싼 장어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과 김우영 집사 또한 변화된 삶을 태신자에게 자연스럽게 간증했습니다. 그러자 태신자는그동안 교회에 대한 상처가 있기 때문에 나가지 않았는데 집사님들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하여 기도하면서 기다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MD전도사관학교를 마치면서 많은 것은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전도하여 새신자를 교회로 인도하였다 할지라도 기존 성도들이 상처를 주게 되면 교회에 다시 나오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태신자가 전화를 받지 않을 때는 일주일이 힘들고 무엇보다도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를 향한 주님의 무한한 십자가 사랑 곧 죽음과 희생과 헌신과 용서와 양보와 섬김에 나의 자존심 따위는 내놓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 자신이 그 영혼들을 위해서 좀 더 인내하며 끝까지 사랑하지 못한 것이 죄송스러웠고 보잘 것 없는 저에게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붙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번이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려고 애쓰시는 반석창 담임목사님과 기도와 간식을 통해서 더욱 힘내라고 독려해주신 사모님과 그동안 저의 마음 속에 잠재 되었던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호소력 있는 메시지로 일깨워 주신 주준석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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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주에덴교회에 다니는 정은심집사입니다
도전되는 글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열매맺어서 이곳에 간증글을 꼭 올리고 싶은 감동이 밀려옵니다
익산보광교회김보환집사입니다.손수쓴글을읽는상대의마음!저도이제편지를써서전도대상자에게예수님마음을전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