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최영철,’리틀싸이’ 황민우, ‘테크노트로트댄스’의 선두주자를 꿈꾸다.
기사 등록 2016-0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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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지난해 12월 중년 트로트가수 최영철과 ‘리틀싸이’ 황민우가 ‘해주고떠나요-앗싸라비아’를 발표하고 듀엣을 결성했다. ‘테크노트로트댄스’라는 신개념 장르를 통해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당찬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80년대 보컬그룹 맥킨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최영철,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리틀싸이’ 황민우.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어 보였던 두 사람은 트로트라는 장르로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처음 시작한 음악은 발라드와 록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가요계의 전체적인 흐름이 트로트 위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트로트가 행사를 다니면서 수입을 창출하기에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트로트 전향을 결심했죠.(최영철)”
“제가 트로트를 굉장히 좋아해요.그래서 평소에 트로트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어요.트로트는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저 같은 어린 친구가 트로트를 부르면 제 나이 또래들도 다양한 음악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황민우)”
‘해주고 떠나요-앗싸라비아’는 독특한 제목과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최영철과 황민우가 무대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안무가 더해져 그동안 트로트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해주고 떠나요’는 기본 바탕이 트로트지만 젊은 층들도 들을 수 있게 테크노적인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편곡을 시도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인만큼 모든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는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습니다. ‘앗싸라’는 최영철을 ‘비아’는 황민우 군을 의미하는데 이름을 보면 아시겠지만 두 사람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해요(최영철)”
최영철은 1960년생,황민우는 2005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45세에 이른다. 그럼에도 전혀 이질감 없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가려는 진심어린 태도에서 나왔다.
“저는 민우를 친구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세대차이 같은 것은 느끼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과연 저 친구를 따라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어서 혼자 피나는 연습을 했죠,그래도 몸이 받쳐주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력관리에 매진하는 중입니다.(최영철)”
“처음에 영철 선배님과 춤을 출때는 조금 애를 먹었어요. 분명히 방금 전에 했던 파트인데 기억을 못하시고 다른 동작을 하시니까 저는 이해가 안됐죠. 하지만 선배님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제가 옆에서 더 많이 도와드리고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황민우)”

그들이 무대에 오르는 순간에는 항상 프로의식을 가지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결연하고 진중한 태도, 그 속에 감춰진 굵은 땀방울이 있었다. 이런 피나는 노력은 조금씩 달콤한 열매의 결실을 맺으며 ‘앗싸라비아’의 이름을 서서히 알려가기 시작했다.
“가수들은 잘했을 때 좋은 평가를 듣는 것 보다,오히려 실수를 하거나 어딘가 틀리면 더 언급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제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을 때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다행히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힘을 얻고있습니다.(최영철)”
“’앗싸라비아’에서 워낙 춤을 격렬하게 추니까 노래를 할때 숨이 차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래도 틈틈히 연습을 해와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고 영철 선배님과 나눠서 부르니까 그만큼 보안이 돼요. 최근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가 자주 오는데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너무 감사해요(황민우)”
남들이 가지 않는 조금은 독특하고 힘든길을 선택한 최영철과 황민우. 인터뷰내내 시종일관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던 이들은 끝으로 자신들의 음악과 목표를 밝힐때는 한층 진중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유행하는 음악의 흐름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어요.대중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죠. 트로트에 테크노를 접목시켜서 우리만 할 수 있는 색다르고 독특한 점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테크노트로트댄스하면 최영철과 황민우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영철)”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도 있었는데 이제 ‘앗싸라비아’가 결성됐으니까 예전보다 더욱 더 열심히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어요. 2016년 ‘앗싸라비아’가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할 테니까 ‘앗싸라비아’ 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황민우)”
(장소제공=박술녀 스튜디오,사진=장희언 기자)
첫댓글 최영철 리틀싸이 황민우
싸라비아 '해주고 떠나요'


기사및 멋진 사진 이미지
감사합니다 홧팅
영철오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