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경찰대학은 지난 19일에 2017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100명: 남88, 여12명)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최종합격자들은 4개월여에 걸쳐 1차 시험과 2차 시험(체력검사·인성검사·신체검사·면접시험)을 치렀으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최종사정 절차에 의해 선발됐다. 2017학년도 경찰대학 신입생 전체 경쟁률은 113.6:1을 보였으며, 특히 일반전형 여학생은 315.8:1로 부분경쟁률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남학생 또한 전년 대비 14% 증가한 97.2: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최종 선발됐다. 2차 시험의 경우 1박 2일간 합숙으로 진행, 면접시험을 일반면접 이외에 집단토론 및 생활태도까지 평가하여 반영하는 등 지적능력 뿐 아니라 신체 및 체력조건, 인성 등 다양한 입학전형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미래 청년 경찰이 되기에 충분한 지덕체를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합격자 평균은 1,000점 만점에 일반전형 남자 775.29점, 여자 783.69점으로 전년도(남자 782.39점, 여자 788.42점)에 비해 다소 하락하였는데, 이는 1차 시험이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년 전부터 시행된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한마음무궁화)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일반전형에 비해 다소 낮으나, 수능 평균등급은 1.32등급으로 충분한 수학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찰대학의 특별전형은 일반대학과는 달리 정원 내에서 10%의 비율로 선발하여 다양한 계층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여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 전체 수석의 영광은 총점 794.82점을 획득한 오모양(18세, 대원외고 재학)이 차지하였으며, 남자 수석은 총점 792.77점의 이모군(18세, 고려고 재학)이 차지했다. 최다합격자 배출 고교는 대원외고, 상산고, 한일고로 각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대륜고, 북일고, 한민고가 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그 뒤를 이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정원 5명)은 경기, 전남, 충북 소재 농어촌 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배출되었으며, 한마음무궁화전형(정원 5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합격자가 고르게 배출되었다. 경찰대학 제37기생들은 2017. 1. 9.(월) ~ 10.(화)에 합격자 등록을 한 뒤 2. 6.(월)부터 2주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2. 24.(금)에 입학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