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좌 - 2회차 강좌 정리
□ 대상 : 무등노숙인쉼터 생활인 7명
□ 일시 : 2012. 3. 12(월) 오후7시~9시
□ 강의명 : 희망의 인문학(총17강좌) / 2회차 강의
□ 주제 : 색깔에 대한 관념과 입장Ⅱ
○ 색깔에 대해서 평소 생각나누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색, 싫어하는 색
▪사람에 따라서 색깔에 대한 호불호가 다양하다.
○ 왜 사람은 빨간색을 좋아했을까?
․불의 원천은 태양이다. 태양의 형상
․생명의 원천을 보호해줄 수 있는 태양 숭배에 영향 _빨간색
․프로메테우스 : 인간에게 불을 준 신.
․왕의 옷 색-곤룡포 왕은 태양과 같은 존재이다.
․정몽주의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 으랴 (단심가) : 붉은 마음 /하여가(이방원)→단심가(정몽주)
․무하마드 : "학자의 잉크는 순교자의 피보다 붉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은 순교자의 헌신 희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 붉은 색 (빨간색) : 한 때 금기시 되었던 색이다. 빨갱이 / 빨치산
․빨간색이 왜 기피의 대상이 되었을까?
․언젠가부터 붉은색이 꺼려지고, 싫어진 시기가 있었다.
․자기만이 색깔을 가질 수 있다.
․색을 통일 시킨다는 것은 질서를 이야기 한다.
․안데르센 동화 : 빨간구두 : 신외에는 가질 수 없는 색을 가진 것 : 신에 대한 도전이고 모 독 / 종교이데올로기의 문제
․서양에서는 하늘색, 빨간색
(예수의 옷 색 - 빨간색, 바탕-하늘색)
○ 전체 소감
․이미지, 색에 대해서 자유로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뭔가의 본질을 보려고 하기보다는 이미지(색)에 포위당해 본질을 보지 못하는 면이 많다.
․색에 대해서 주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색에 대한 감수성, 민감성을 가지고 색을 느끼고 호흡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세상을 바로 보는데 현혹되거나, 미혹되는 경우가 많은데 있는 그대로 본심과 본색을 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주체성이 제거된, 그저 남을 의식하고 남에게 무난한 색을 고집하지 않았나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수강생들은 대체로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녹색 등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그런다고들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자신의 심상과 마음, 그리고 기대를 깊숙이 담고 있다.
․또한, 색깔에 현옥되어 어떤 대상의 본질을 보지 못한 면이 있거나, 그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색에도 이념과 의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함.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는데 많은 껍데기들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