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압력밥솥이 필요해요...^^

[열방의 빛 성자]

요즘 저희 집에는 고장 난 것이 몇 개 있습니다.

노트북이 고장 나 수리에 들어갔고

또 며칠 전부터 압력솥이 고장 나 밥을 못 해 먹고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하루 식사를 아주 심플하게 이렇게 합니다.

아침엔 빵종류를 먹고

점심 때는 사역을 끝내고 오다가 늦은 점심으로 햄버거를 하나 먹고

저녁 때가 되어야 겨우 한 끼 밥이라도 해서 먹습니다

그것도 제 몸 컨디션이 좋아야 해 먹습니다.

자주 장거리를 뛰다보니 몸이 너무 피곤해 저녁 밥 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 큰 올케가 한국에서 압력밥솥을 주기에

인도에 가져와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압력이 되지 않고 밥 하는 중간에 김이 다 새더니

날라가는 설은 밥만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녁 한 끼라도 밥 좀 먹으려고 밥을 했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 상태였습니다.

배는 너무 고픈데 밥이 날라가는 밥이 되 버린 것을 보니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려 했습니다 (이런 경험 해 보셨는지요...^^).

그 후로 아직 밥 구경 못했습니다.

저녁에도 라면으로 떼우고 국수를 해 먹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도 나이가 들어(^^) 밥이 땡깁니다...^^

기름까지는 안 흘러도 그냥 밥 같은 밥을 하루에 한 끼라도 먹어 보고 싶습니다.

김진수 장로님!

10월 달에 인도 오실 때 전기 압력밥솥 하나만 사다 주시기 바랍니다.

인도에 쓸 수 있는지 볼트(220볼트) 확인하시고

쿠쿠전기밥솥 5-6인용 정도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서 10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복된교회 팀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방의 빛 성자]

며칠 밥을 못 해먹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친한 선교사 사모님이 알고 풍년압력솥을 빌려주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역시 하나님은 가장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세밀하게 역사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팀이 올 때까지는 이 압력밥솥으로 맛있는 밥을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