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0. 10. 25(일)
2. 산행장소 : 성거산(충남 천안 동구)
3. 산행코스 : 천흥저수지-동화마을펜션-대원정사-(구)등산로-임도-팔각정-정상-만일사-천흥저수지(9.35Km)
4. 산행시간 : 5시간 59분(휴식시간 1시간 53분 포함)
5. 누구하고 : 지인들과 함께
(성거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입장면, 동남구 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579m이다.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을 때, 천안시 직산읍 산헐원을 지나다가,
동쪽의 이 산을 보고 신령이 있다면서 성거산이라고 부르고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상에는 성거산성(충남문화재자료 263)이 있는데, 지금은 군사 기지가 들어서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성곽이 많이 파괴되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가면 백제 도읍지였던 위례산의 위례산성(충남기념물 148)에 이른다.
서쪽 산중턱에 만일사(晩日寺)가 있으며,
경내에는 오층석탑(충남문화재자료 254)과 마애불(충남문화재자료 255) 등 문화재가 여러 점 있다.
산자락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흥사지(天興寺址)가 있는데,
현재 절터는 마을로 변하였지만 오층석탑(보물 354), 당간지주(보물 99) 등 중요한 문화재가 많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거산 [聖居山] (두산백과)
대둔산 자락에 있는 오대산을 계획하다,
가까운 곳에 있지만,
차창가로 보기만 하였던 천안 성거산으로 고고싱이다.
성거산은 초행길인데, 여름 많은 장마로 인하여 등산로가 초반에 사라졌다.
옛길 등산로를 따라 땀 좀 흘리며 오르다 보니, 임도길이더라,
임도길 따라 편안하게 걷다보니,
팔각정을 만나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리가 없다.
팔각정에서 가볍게 마깔리 한잔도 돌리고, 정상을 향하여 또 가파르게 올라간다.
처음 만나본 성거산 단풍이 생각보다 아주 이쁘게 물들어 있었다.
천흥사저수지에 세워져 있는 성거산 사랑비.
이른아침이라 천흥사저수지 둘레길을 한바퀴 돌기위해 들어 갔다가,
안전점검 공사로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다시 빠져 나오는 장면입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많지는 않지만, 제법 이쁘게 피었습니다.
저기 위 능선이 한남금북정맥 라인입니다.
(한남금북정맥)
백두대간의 속리산(俗離山) 청황봉에서 갈라져 나와
충청북도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의 칠장산(七長山, 492m)까지 이어져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의 한남정맥과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의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
[네이버 지식백과] 한남금북정맥 [漢南錦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천흥사저수지 물이 많이 없습니다, 아마 둘레길 보강공사로 물을 많이 뺀 모양입니다.
동화마을펜션 단지를 지나 대원장사로 올라가는 길에 모습니다.
여기서 길이 장마로 인하여 사라졌습니다. 계곡을 타고 가야 했습니다.
산꾼들 발길이 없는 예날 등산로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그래도 단풍이 이쁘게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단풍잎으로 모양을 잡아 보았지만, 많이 어설픈 작품이었습니다.
노오란 단풍이 생각보다 아주 이뻤습니다.
오늘 산행은 임도길에 오르기까지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우리들만의 세상이었습니다.
어제 남한산성을 몹시 추었는데, 오늘은 아주 하늘도 파랗고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이번 태풍에 넘어진 나무인 듯합니다.
천안성거산 성지순례 둘레길 임도에 올랐습니다.
이쁜 단풍과 야생화를 바라보며, 걷기 편하게 만든 성지순례 둘레길이었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걸어도 조망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 뒤에 팔각정이 보입니다, 저기서 잠시 쉬어가면,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예상 밖의 아름답고, 이쁜 단풍을 만났습니다.
임도 따라 걸으며, 장난 치기도 합니다, 스틱으로 찌르면 아플텐데요~
팔각정 맞은편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입니다.
여기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가볍게 마깔리로 목을 축이고 갑니다.
구 등산로를 가파르게 올라와 임도길을 걷다가 다시 가파르게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만난 가장 아름다운 나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단풍은 빼고요.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