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살면서 겨울 놀이터가 무주리조트인 스키어로서
가끔 휘팍이나 용평, 히이원으로 스키 투어를 간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스키 경력이 10년이 가까워지고, 스키 일수가 200여일이 되면서,
고수들의 '원포인트'를 소화(?) 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면서
분명 무주의 고수와 강원도의 고수는 차이가 있슴을 알았다.
우수운 이야기로 이번의 휘팍에서 고수들이 그룹으로 스킹을 하는 모습을 봤다.
데몬스트레이터 3-4명과 강사들....
무주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을 보면서 슬롭을 대충 내려올 수있는 스키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내려오고, 그시간 만큼은 아주 많이 열심히 생각하면서 탈 수 밖에 없다.
아주 가끔 그런 경험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지도 모른다.
어쩜, 따뜻한 남쪽나라 스키어의 일탈일 것이다. 삶의 활력소다.
첫댓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강원도로 스키 투어 간다는 건....정말 큰 마음 먹어야 하는 일인것 같아요. 시즌권자로서는 더더욱요. 큰일 하셨습니다.^^
강원도 스키장은 한번도 안가봤네요...바가모 정모를 강원도에서 한번...ㅎㅎ
바가모가 없고 무주가 아름답지 않았다면 난 무주를 택하지 않았으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