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부터 안전교육까지 생활습관의 골든타임을 잡아라!
우리나라는 도덕교육, 윤리교육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우리들이 어릴 때는 세계에서 가장 예절바르고 어른 공경하고 아웃과 잘지내는 나라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친구가 잘못되면 돕고 이웃이 잘못되면 자기 일같이 돌보아 주었다. 그러나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부모님은 돈 벌이로 나가고 이웃들은 갈래 갈래 짖어지고 사회 분위기는 자유과 아니라 방임의 상태로 되어 도덕과 인성이 황폐화 되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 컴퓨터와 휴대폰 발달로 개인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개인주의로 변하고 사회윤리도 갈팡질팡하고 학생인권을 중시하다 보니 사회전체적인 윤리나 교앙은 점점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이들이 잘못하면 어른들이 훈시할수도 있으나 급격한 개인주위로 사회분위기가 급변하여 그러한 사회교육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렸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인성교육과 사회교육은 점점 사라지고 가족공동체는 산산히 부셔지고, 개인주의로 흐르고 사회분위기는 동으로 가던 서로 가던 켄세라 세라이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은 세계적인 현상일까? 우리나라만 일어나는 일일까? 인간이 인간다운 인격체를 가춘 품격높은 인격체, 우리 모두라는 사회 공동체 의식,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심 ... 세계에서 출산율이 제일 적은 나라, 노인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고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나라 이래서 되겠습니까?
국가의 기둥 나라의 기둥이 될 현자가 나와야하는데~~` 나와도 국민이 호응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있으리??? 아하 통제라, 세계에서 가장 예절 바른 나라에서 가장 예절없는 나라로 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 미워요...
9월15일 아침에 한마디...... |
늘품숲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영유아 인성교육 체험공간이다. 사진 C영상미디어
아이들의 생활체험공간 늘품숲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나이가 들어도 쉽게 고칠 수 없으니 어려서부터 나쁜 습관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의 구성 방향 제1번도 질서·배려·협력 등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을 기르기로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손꼽히는 학교폭력은 유아기 사소한 따돌림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초·중·고교에서 폭력성이 습관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누리과정에서부터 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강조하고 남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음식물 소리 내 씹지 않기, 식사시간에 돌아다니지 않기, 편식하지 않기 등 식사예절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시 신호 지키기, 차례로 줄서기와 같은 규칙을 지키는 방법이나 길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나무나 꽃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기 등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어릴 때부터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다. 또 현대사회는 과거와 달리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층간소음 문제 방지를 위해 ‘집 안에서 뛰지 않기’ 등 공동주택에서 살아가는 법까지 가르쳐야 할 것은 계속 추가된다.
생활습관은 여든까지 갈 수도 있는 삶의 기술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골든타임을 잘 잡아야 한다. 영유아 시기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인 아이는 심신의 건강은 물론 조화로운 발달로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다. 이는 비교적 원만한 학교생활을 유지해가는 자산이 된다. 반면 그렇지 못하면 예의가 없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로 인식될 여지가 크다. 인사하기, 양치하기, 줄서기, 신호등 지키기 등 여러 ‘세 살 버릇’은 청결, 규칙, 사회윤리와 책임감, 질서, 절제, 화합 등 사회성과 도덕성의 기초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지렁이 (환경지킴이 체험)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놀이로 체험(분리배출, 나무자석놀이, 종이블럭놀이, 책읽기 등)
전국 최초, 인성교육 체험공간
무엇이든 스스로 경험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기본생활습관 교육도 마찬가지다. 해라, 하지 마라 백날 집에서 말해봐야 부모는 부모대로 ‘왜 고쳐지지 않나’ 화가 나기 일쑤고 아이는 아이대로 듣기 싫은 잔소리에 딴청을 피우기 십상이다. 일상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이해시키고, 연습시킬 필요가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좋은 교육체험관이 있다. 바로 ‘늘품숲’이다.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늘품숲은 전국 최초 인성교육 생활 체험공간이다. 역할극이 가능할 정도로 생생하게 실제 상황을 재현해놔 아이들이 쉽게 놀이를 통해 바른 습관을 배울 수 있다. 2017년부터 운영한 늘품숲 개관 배경에는 2016년 제정된 ‘경기도 영유아 인성교육 지원 조례’가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일원으로서 바른 성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늘품숲은 이 조례에 의거, 체험을 통해 바른 성장과 기본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늘품숲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층간소음, 환경지킴이 안전체험과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체험 등 모두 다섯 가지 교육 내용을 테마로 구성돼 있다. 공간은 모두 실천적·체험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키즈카페처럼 역동적인 기구는 없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내용으로 채워졌다. 테마별 공간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 이름을 붙여 친근감을 높였다.
늘품숲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대중교통 안전을 체험하는 ‘안전한 두더지’다. 지하철, 버스, 자전거, 자동차 등을 이용할 때 약속과 규칙을 배울 수 있다. 횡단보도, 자전거도로까지 구현해놓은 도로에서 아이들은 노란색 도로 경계석 뒤에서 기다리는 체험을 한다.
또 신호등이 녹색 불일 때 손을 들고 좌우로 살피며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연습도 한다. 도로 위에 정차된 나무 자동차에서는 안전벨트 하기, 탑승 시 바르게 앉기, 위험상황 시 경적 누르기 등 상황별 구체적인 대처법도 배운다. 객차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지하철 체험 공간에서는 임산부나 노약자를 위한 배려석 양보하기 등 약속을 체험한다. 한편에는 종류별 교통안전표지판의 의미까지 익힐 수 있도록 구비해놓아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야기꾼 여우 (애니메이션 AR 체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AR로 체험
안전한 두더지 (대중교통 안전체험)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자전거, 자동차 등)을 이용할 때 영유아 시기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인 약속과 규칙을 놀이로 체험
실천적·체험적 공간 돋보여
‘천방지축 무당벌레’는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식당 놀이를 통해 체험하는 곳이다. 특히 식탁 가운데 놓여 있는 모래시계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모래시계가 다 내려오는 약 1분 20초 동안 돌아다니지 않고 기다리는 연습을 한다. 또 식탁에 앉아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약속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실제 영업 중인 레스토랑과 똑같이 꾸며놓아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다.
체험공간의 백미는 층간소음을 체험하는 ‘시끄러운 딱따구리’다. 층간소음 체험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래위 2층으로 공동주택 아파트를 재현해놓고 층간소음 측정기를 설치했다.
1층 집에서는 책읽기, 아기 돌보기 등 조용한 놀이만 가능하고 2층에서는 공놀이, 청소하기 등 활동적 놀이만 가능하다. 아이들은 차례로 한 명씩 2층 집에 올라가 활동을 하며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지 수치를 확인한다. 2층에 올라간 아이가 거실에서 장난감을 끌고 다니거나 망치질을 하면 아래층 아이들이 마치 공사장 같은 시끄러운 소리에 손으로 귀를 막는다. 소음을 경험한 아이는 2층에 올라가도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환경지킴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지런한 지렁이’는 코로나19 시기 큰 역할을 했다. 손 씻기 교육용 뷰박스를 설치해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었다. 아이들은 형광로션을 꼼꼼히 펴발라도 화면 속의 얼룩진 자신의 손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 과정에서 감염병 예방의 기초를 배운다. 농구골대를 이용해 분리배출을 배우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밖에도 나무자석놀이, 종이블록놀이, 책읽기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배워보는 공간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AR 체험을 하는 ‘이야기꾼 여우’에서는 영유아기 인격 형성에 바탕이 되는 기본 가치들을 동화를 통해 전달한다. 효의 가치를 전하는 ‘북두칠성이 된 일곱 형제’, 배려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여우와 두루미’, 노동의 가치와 협동심을 일깨워주는 ‘커다란 순무’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AR로 생생하게 체험하다보니 아이들 반응도 폭발적이다. 큰 화면 속에 아이들이 등장해 동화 속 주인공들의 짐을 옮겨주거나 함께 하늘을 날기도 하는 식이다.
시끄러운 딱따구리(층간소음 체험) 층간소음 놀이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경험하는 체험
천방지축 무당벌레(공공장소 체험)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식당놀이를 통해 체험
층간소음을 체험할 수 있는 2층집, 층간소음 측정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중요성 커지는 생활습관 교육
늘품숲의 모든 체험은 ‘실버 할머니’라고 불리는 선생님이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어린이집 교사 등 관련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모든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늘품숲은 교사와 학부모를 중심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예약은 늘품숲 누리집(www.kbcei.or.kr)을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 내 어린이집이 단체, 부모와 자녀 등 개인만 이용할 수 있다.
세 살 버릇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의 인성은 물론 운명까지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행동규범을 몸에 배도록 체화할 필요성이 있다. 아이들이 늘품숲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생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강은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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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