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둘째날(4월 11일)독도유람선을 예약했는데 강풍으로 취소됬다는 메세지를 받고 여행계획을 다시 잡고 하루를 시작 해본다. 오늘은 어제의 역방향으로 돌면서 어제 보지못한 관광을 하기로 했다.
바람이 많이불어 어제밤 잠도 설쳐 느즈막게 펜션을 나와 북면 지역으로 순환도로를 따라 가면서 관음도에 도착하니 강풍으로 운행 중단이란다.
바람이 초속 15미터로 초강력 태풍급이다.
파도에 몸을 맞기고 있는 갈매기와 큰파도에 흔날리는 물보라가 구경거리가 되었다. 평소 큰파도를 구경 못했던 우리는 감탄을 자아내며 독도와 관음도 관광을 하지 못한 대가로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주는 강풍과 파도를 즐기면서 여행 2일차 보냈다.
다음은 나리분지를 가는데 도로가 노고단 코스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꼬불길이다. 힘들게 찾아간 나리분지에서 바람에 서있지도 못할거 같아 너와집만 구경하고 바로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 갔는데 Close ~~~
바로 인근에 칼국수집에 가서 울릉도 별미 따개비 칼국수를 시켜 먹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두루치기와 공기밥 서비스를 주셔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
어제 한바퀴 돌았다고 오늘은 도로가 익숙해 네비 도움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기분이 울릉도 현지인아라도 된 것 같다.
어제본 거북바위에 주차하고 파도를 즐기면서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오래토록 간직하고자 혼자 유명한 사진작가라도 된듯 즐기면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저장이 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
바람이 심하게 부는 관계로 전망대나 실외 구경은 접어두고 실내 박물관 위주로 관람하기로 하고
우산국박물관 ~ 울릉도자생식물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 안용복기념관 순으로 2일차 울릉도 여행을 마무리 했다.
♡우산국박물관은 남서일몰전망대 모노레일을 타는 곳인데 역시 강풍으로 운행중지
❤️울릉자생식물원은 울릉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튤립, 수선화, 꽃사과 등 봄꽃과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가꾸고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하기 좋은 핫플한 곳이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신축 건물로 잘꾸며져 있고 전망대가 있어 독도와 울릉도 해안과 섬들을 전망하기 좋은 곳인데 바람과 황사로 제대로 전망하지 못해 아쉬웠다.
♤안용복기념관은 관리가 부실한 느낌이 들어 인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통합관리 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펜션에서 출발해 울릉도 순환도로를 일주하고 다시 돌아와 올레식당에서 만찬을 즐기기로 하고 오삼불고기를 예약하고 휴식 ~~~~~~
숙소앞으로 관광버스가 오르락내리락 하길래 궁금해서 혼자 내수전전망대가 있는곳으로 걸어가 보니 약수터가 있고 공중화장실이 있어 계속해서 걸어가는데 경사가 심하고 힘들어 다시 내려와 내일 차를 타고 가보기로 ~~~
저녁 예약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가서 미리 주문해둔 오삼불고기를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2인분을 추가해서 배불리 먹고 울릉도 특산물 반건조 오징어 한축과 명이나물 장아찌 두팩을 구매하고 룸으로 돌아와 낮에 사온 소맥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우리숙소가 있는 내수전은 김내수란 사람이 최초 이곳으로 들어와 밭을 일구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란다.
첫댓글 관음도와 독도가 아쉽지만
다시 울릉도를 방문할 맹분이 생깄습니다 ㅋㅋㅋ
우산국박물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