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진 나무 그늘과 향기로운 풀이 꽃보다 나은 때라는
의미로 綠陰芳草(녹음방초)로 표현 된다.
토정 이지함은 “ 녹음방초에 올라 술잔을 기울이니, 산
새들이 날아와 즐겁게 노래한다 ” 며 人生의 절정기를 녹
음방초에 비유 했다.
“ 어진 덕으로 즐겁게 지내면 날로 복을 더하며, 어느새
모은 재물은 천금으로 불어난다 ” 며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도 여겼다.
녹음방초는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
준다.
삼림욕이 각광을 받는 것은 나무가 발산하는 향기에 그
비밀이 있다고 한다.
나뭇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같은 방향성 물질은 스트레
스 해소는 물론 심폐 기능을 강화 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
다.
녹음방초가 주는 고요함은 마음을 다스리는 계기를 준다.
연한 숲 내음을 깊이 들이 마시다 보면 마음 한 켠에 갇혀
있던 답답함과 변화무쌍했던 감정들이 어느새 사라진다.
녹음방초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좋은 정신적
피난처인 셈이다.
첫댓글 녹음방초는 아래에 적은 '숲' 이야기와 일맥상통.
비도오고...숲은 더욱 무성 할 것 같네요....
중랑천변 풀들이 가뭄에 말라 누렇게 변하여 흉했는데 ...하늘에서 비를 내리시니 이제 녹색으로 원래의 모습을 찾은것 같습니다. 그저 푸른 자연을 즐길수 있슴을 감사하며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