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년 7월 24일
산행지: 전북 진안 구봉산산행안내
산행코스: 구봉산주차장-1봉-8봉-돈내미재-9봉(구봉산)-바랑재-구봉산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
출발지: 화곡역 6번 출구 남부순환로 방향 100M (육교 밑)
출발시간: 화곡역 6시 - 하이웨이주유소 6시 5분 - 보건소 - 당산역 6시 15분
동서울터미널 06시30분
회비: \30,000 (조식,중식포함)
준비물: 개인등산용품 필히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입금계좌: 농협 351-0322-4261-23 장찬호
주의사항: 산행 중 사고는 개인의 책임입니다.
상해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하시길 권합니다.
좌석예약: "버스좌석예약" 메뉴를 이용 바랍니다.
문의사항 : 회장 : 010-5281-1624
총무 : 010-8729-1011
*주의사항 하산후 점심식사는 차량으로이동후 운일암 반일암 계곡 전주산장식당*
구봉산[九峰山] 1,002m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빼어난 봉우리들로
전북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의 경계에 우뚝 서서, 마치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독특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구봉산의 정상인 천왕봉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 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 너머로 대둔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며
서쪽으로는 복두봉과 운장산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5년 8월에는 구봉산의 4봉과 5봉을 잇는 국내 최장 길이인 100m에 이르는 구름다리 개통과
7봉에서 8봉을 연결시키는 목교와 안전로프 설치, 계단정비 등을 마쳐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다.
16년 5월 16일 14시에 구봉산(천왕봉)에 올랐다.
구봉산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속하는 만큼 절경이며 코스가 짧아
무리 없는 산행이 될것으로 생각하고 나섰는데 생각만큼 편하지는 않았다.
오후 늦게 비온다고 하니 비나 맞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요즘에는 주말에 비가 잦다.
1봉에서 8봉까지는 산세와 작년 8월 말에 완공한 구름다리에 매료되어 좋았으나
9봉 오르는 곳은 오늘 코스에서 제일 길고 힘든 코스이다.
내눈에 7~80도의 경사가 되는 곳이 많다.
9봉에서 하산하다 건너편 다녀온 1봉부터 8봉의 전경이 절경이다.
구봉산은 과히 명산반열에 오르게 된것에 전혀 무색하지가 않다
오늘 산행은 구봉산주차장(양명주차장)에서 출발 도착하는 회귀 산행으로
1봉에서 2,3,4, 5봉 구름다리, 6,7,8봉 그리고 9봉으로 바람재에서 바랑골로 하산..
서울서 진안까지 3시간 거리이라 비교적 지루하지도 않았다.
근데 구봉산주차장에는 버스가 가득하며 화장실에 줄을 서 있다.
명산이라더니 말 그대로 산님들로 북새통이다.
양명교를 지나 올려다보니 1봉이 손 짓한다.
화장실 다녀오니 나의 산악회는 사라지고 나만 남은 터라
마음이 급해지고 앞 질러가려해도 밀려서 빠른 걸음을 할 수 없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9봉 그리고 1봉 마음이 급해진다.
산속으로 뮛하러 저리갈꼬? 생고생하면서 왜 오를 꼬? 그 속에 나도 있다.
1봉을 오르기까지 급경사여서 다소 힘겨웠지만
이렇게 봉에 올라 출발하던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발걸음이 무섭기도 하다.
언제 저 바닥에 있던 나가 제1꼭지에 와 있다니...
1봉은 회귀하여야 한다.
이젠 곧장 앞으로 가기만 하면된다.
역시 경사가 만만치 않은데 인공으로 바위를 쪼아 밟도록 조성을 해 놓아 손 쉽게 오를 수 있었다.
2봉에 오르니 4봉 정자가 펼쳐지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싶다.
3봉은 능선 꼭지점으로 峯인지도 모를 정도이다.
4봉 구름정아래에 봉주석(峰柱石)이 있다.
정자에 오르면 구봉산의 명성이 된 구름다리를 발 아래로 조망되는데
가히 내가 잠시 무릉도원에 올라 있는 기분이다.
15년 8월에 완공한 구름다리... 국내 최장의 100m 거리로 멋들어짐과 장엄감도 준다.
그런데 출렁 출렁 사진담기에 흔들릴 정도이다. 오늘은 바람마져 세기 분다.
아쉽게도 이곳이 5봉인데 5봉 인증샷을 하지 못하였다.
예전의 5봉석을 복사해서 올려 놓는다.
구름다리가 없었다면 한 참 내려갔다가 올라왔으야 했는데~ 룰루랄라~
급하강 급등산에 많은 산님들로 인해 밀려 가다보니 지금까지는 그다지 힘 든 줄 모르고 6봉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그건 내 기준일뿐이고 여러 산님들이 3봉에서 포기하고 가는 분들도 간간히 보일만큼
만만하지만은 않는 모양이다...
지나온 5봉이자 구름다리를 뒤에서 보니 마치 큰 배 뒷 부분이 산 정상에 걸려 있는 듯 그리 보였다.
5봉이 까마득해 보인다. 줌인 하였더니 아직도 산님들 많다.
6봉에서 7봉으로 이어지는데는 나무계단이 있는 곳도 있다.
7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곳에도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다.
나는 아직 마음은 어린아이,,, 사진 담는다고 카메라를 나무기둥에 올려놓고서 ~
동아줄에 나무가 홈이 파지듯 상채기가 나 있는 걸 보니 나무에게 미안하다.
발 아래에 산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곳에서 나도 식사를 하는데
1봉 주변에서 소방헬기 소리가 나 눈을 돌려 본다.
누가 다쳤을까? 심장마비일까? 추측이 난무한데 제발 괜찮기를 ~
그러면서 헬기를 줌인을 해 본다.
구봉을 오르다 잠시 조망한 구봉산 8봉과 용담호 그리고 구름정과 구름다리...
8봉에서 9봉 오르기는 힘이 벅차다. 오르고 또 오르고.. 그렇지만 위험한 곳은 없다. 그렇다고 조심하지 말라는 건 아니고..
블랙야크 인기산 100대에 속하는 구봉산 천왕봉
천왕봉은 구봉에서 빼는 것이 맞을 듯..
8봉과는 봉과 봉 거리의 비율도 다르고 위치도 따로 떨어져 있고 ...
출발 10시반에 정상 도착 14시로 3시간 반이 소요되었는데 거리는 2.8km이지만 오르고 내리고 사진찍고 정체되어
여늬 산 같이 속도가 나지 않았다.
하산하다 조망한 8봉... 저곳을 내가 좀 전에 다녀 왔다니? 약간은 믿기지도 않는다.
조망 참 좋다.. 가을은 더 좋을 것이다. 가을사진 참조
가을사진에는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바람재에서 하산길은 꼬불꼬불 할 정도의 경사도 있지만 작은 날돌이 많아 매우 미끄럽다.
때마침 내 앞서가던 여성산님이 바위사이에 두 발이 끼어 기준 잃고 넘어지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낭자하게 흐르는 것을 보며 매우 안타까운 생각.. 순간 방심이 저리 만든다.
별장같은 건물들이 많은 곳으로 해서 도로까지 나와 주차장으로 ...
날머리 정도에서는 산님이 뜸한데 오늘은 하산하는데도 산님들이 많았을 정도로
구봉산에 마치 피난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도로까지 산님들로 가득...
구봉산을 배경인 한적한 시골, 농작물은 더득으로 보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5시 30분으로
오늘 산행거리는 등산 2.8km 하산 2.8km 소요시간 5시간 소요되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 점은 지체, 정체, 사진찍기, 오르고 내리고 보행속도 마저 느린 곳이다.
산행거리는 느낌으로는 10km도 더 되는 듯 한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에서는 각 산악회에서 뒤풀이 한다고 주차장이 잔치집 같다.
나도 스님같이 막걸리 걸잔을 하였네... 염치없이... 담력 실험겸...
첫댓글 내려와서 점심을 해야하면, B코스는 돈내미재에서 하산하고,다른 분들도 행동식은 준비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