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 합니다
1) 적심시 아랫눈이나 아랫가지를 남기는 이유
- 나무 가지는 중앙 윗부분으로 30%, 밑부분으로 70% 영양공급이 된다
* 가지의 나이테의 간격이 윗부분은 조밀하고 아랫부분은 넓다
- 따라서 영양 공급이 잘 되는 쪽인 아랫눈이나 아랫가지를 남겨야 가지가 잘 성장한다
- 반대로 동계전정시 가지를 단축할 때는 가지 성장을 억제해야 하므로 윗눈이나 윗가지를 남기고 전정하는 것이 좋다
2) 결과지의 과대지 관리
- 사과의 꽃눈은 꽃눈과 잎눈이 같이 있는 혼합아이므로 꽃눈이 꽃이 피면 잎눈이 나와 과대지를 만든다
- 이 과대지에 사과를 달면 좋은 사과가 달리지 않는다
- 전정시 사과를 단 자리에서 한두 눈 남기고 잘라내면 과대지가 2개 나오는데 다음 해 여기에 아주 좋은 사과가 달린다
- 전정시 사과를 단 자리에서 한두 눈 남기고 또 잘라주면 다음 해 좋은 사과가 달린다
- 이런 식으로 세 번 사과를 수확(6년 경과)한 후에는 결과지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 경우 최초 과일이 달린 윗부분을 그루터기 전정하여 새로운 결과지로 교체한다
2. 강의 내용 요약
1) 식물의 호르몬
가. BA(사이토카이닌)
- 뿌리에서 발생하는 생장 촉진 호르몬
- 나무를 옮기면 옮기는 해에 수세가 약화되는데 그것은 뿌리 손상에 의해 BA생산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주간에 아상을 하는 이유도 눈 위에 상처를 주면 BA가 건너가지 못하고 눈에만 공급되므로 인위적으로 새순을 받을 수 있다
- 유과시 뿌리는 비대제 포미나의 성분도 BA+GA다
- 동계전정시 주간의 주지를 제거하면 제거한 주지 위의 주지는 약해지고 아래의 주지는 세력이 강해진다
나. GA(지베렐린)
- 나무의 신장, 개화, 착과(着果), 열매의 생장을 촉진하고, 다년생 과수의 화아(꽃눈)분화를 억제한다
- 질소 비료를 주면 발생이 증가한다
- 적심을 하거나 가지를 하방 유인하면 어린 잎이 없어지므로 GA 발생율이 떨어져 나무의 세력이 약해진다
- 사과, 복숭아, 살구 등에서는 옥신이 전혀 효과가 없지만 지베렐린을 주면 열매의 생장이 촉진된다
- 지베렐린은 어린 과일에 많으므로 적과를 빨리 해야 한다
* 적과를 늦게 하면 이듬해 꽃눈 형성이 저하되어 해거리가 발생한다
다. ABA(아브시스산)
- 경옆(성엽)에서 발생하는 억제 호르몬이다
- 적심을 해서 묵은 잎만 남기면 억제 호르몬 생산량이 많아져 나무가 왜화되어 결실성이 좋아진다
- 갈반으로 조기 낙엽이 되면 가을에 사과꽃이 피는 경우도 ABA 작용 때문이다
라. IAA(옥신)
- 옥신은 줄기 끝, 뿌리 끝의 생장점에 분포하여 길이 생장을 촉진시킨다
- 꽃눈 분화를 저해한다
- 대사물질로 모든 물질을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데, 진하면 억제 작용도 나타난다
- 질소질이 많으면 도장지가 많이 나오고, 도장지가 많이 나오면 옥신이 많이 나온다
- 옥신은 생장점에서 만들어져 뿌리로 이동하므로 아상을 넣으면 뿌리로 내려가는 옥신이 차단되어 눈이 터져 가지가 나온다
2) 적심 세장방추형 전정법(나리따 선생 전정법)
1. 유목기(1~4년)
- 1년생 묘목의 절단은 1.5m 정도의 튼튼한 묘목이라면 상단 10cm 위치에서 가볍게 절단한다
* 약한 묘목의 절단은 별도로 실시
* 나무의 세력은 풍선과 같아 주간을 강하게 절단하면 그 힘은 옆으로 퍼지고 측지를 강하게 자르면 그 힘은 위로 솟는다
* 묘목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간을 강하게 절단하면 출발하는 측지가 강하게 나와 쓸 수 없는 것이 된다
* 가볍게 절단하는 경우 하부 0.8m~1.4m 사이에 굵은 가지도 나오지만 적당한 가지가 많이 나온다
* 세장방추형으로 하는 경우 묘목기만 아니고 성목기에도 강하게 절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주간과 측지의 굵기 비율은 3:1
* 주간에서 나온 측지가 22cm일 때(5월 하순~6월 상순) 1회 적심을 실시한다
* 적심 부위에 3본이 분지된 경우 가운데 가지(연장지)만을 남겨 1본지로 한다
- 7월 상순경 20cm 정도 자라면 2회째 적심을 실시한다
2. 2년째 겨울 전정
- 겨울 전정시 주간과 비교하여 강한 측지는 제거한다.
* 극단적으로 측지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모두 훑어서 1년 늦은 측지로 구성한다
* 남겨둘 측지는 동계전정시 2회 적심한 곳(40cm)에서 2~3눈 정도 남기고 자른다
3. 3년째 겨울 전정
- 1년생 때와 같이 측지가 극단적으로 큰 것은 솎아 내지만 꽃눈이 붙은 측지는 제거하지 않고
사과를 수확하고 나서 모양을 보아 사용이 불가할 것 같으면 다음해 제거한다
- 하부 2년된 측지는 이 시점에서 4마디(적심)가 들어 있으므로 1m 길이에서 전정한다
- 1년생 측지는 2마디(적심) 들어간 40cm를 기준으로 전정하며 위로 갈수록 조금씩 짧게 해 나간다
- 주간 연장지는 2차 신장이 없으면 선단자르기는 하지 않는다
- 3년생부터는 20개 가량의 첫 결실을 보기 위해서 측지로부터 나온 결실지에는 반드시 결실시킨다
4. 4~6년째 겨울 전정
- 수고는 3.5m 정도에서 억제한다
- 측지는 35개 정도로 많이 둔다
* 측지를 많이 둠으로써 굵어지는 것을 억제하고 화아형성을 좋게 한다
- 이후 매년 3~4개 정도의 측지를 솎아내어 최종적(10년생)으로는 고정 측지를 20개 정도 남긴다
- 측지의 연차 바로 앞에 나온 결실지(손지)는 강하게 되기 쉬움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 착과량은 4년생에서 50~60개, 5년생에서 100~120개, 6년생에서 150~160개
* 6년생에서 10a당 5톤을 수확하여야 한다
* 왜화재배의 목적은 고품질 다수확을 실현하는데 있다
3) 참고 사항
가. 결과지
- 결과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과를 수확하는 부분과 내년을 위한 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 결과지 구성시 공간 확보를 위하여 결과지의 단순화는 매우 중요하다
- 작년에 수확한 결과지는 내년을 위하여 한해 쉬게 한다
- 결과지는 길게 키우지 않는다
- 과대지에서 받은 결과지가 좋다
- 과대지에서 나온 가지를 한 해 달아먹고 한 해 쉬고를 3번 반복하면 6년을 사용한다
- 과대지는 나무젓가락 길이(20cm)가 가장 좋다
- 결과지가 너무 약하거나 가늘면 꽃을 따주고 결실시키지 않는다
- 적과방법: 결과지 하나에 과일 3개 이상 달면 적신호 온다. 해거리 등.
- 배면(아랫쪽) 손자 가지는 제거한다
- 4~5년생 손자가지는 솎아주면 손자가지가 나오지만 10년생 이상 주지는 신초가 잘 나오지 않는다
나. 점적관수
- 2시간 정도 물을 푸는 것이 좋다(4시간 이상 물을 푸면 안된다)
- 물을 장시간 푸면 물길이 생겨 비료와 양분이 유실된다
- 물은 짧게 자주 푸는 것이 좋다
다. 후지의 꽃눈 분화
- 6월 상순~8월 상순이 후지 꽃눈 분화기
- 7월 상순이 꽃눈 분화 최성기
첫댓글 저희 사과언덕은 경북 진보 해발 430높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