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번째 순례도량
대 흥 사 순 례 발 원 문
자비하신 부처님
무량하디 무량한 부처님의 가피로 오늘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8월 27일, 이 곳 해남, 대흥사 천불전,
부처님의 청정하고도 광명한 빛이 가득한 곳에서 발원문을 올리는 영광스러움에
깊이 감읍할 따름입니다.
수승 하신 법상 스님, 그리고, 제 동기마냥 살가운 도반들과 함께 하는 순례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부처님의 자비하신 품이 이런거구나 진심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한 순간, 한 순간 모든 순간에 부처님은 우리를 가호하여 주시고 계시지요.
대 자비하신 부처님의 은덕으로 일체 중생의 괴로움을 여의게 해주시니
저희들은 경건히 부처님을 따르겠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무명의 어둠에 가리워 지었던모든 업장들을 참회하옵니다.
부처님의 반야 법문, 삶의 면면에 꼿꼿히 담고 닦아,
굳건한 믿음 안에 머무르니 마음이 끝없이 환희롭습니다
진여의 태양 찬찬히 밝혀 세상의 모든 번뇌에서 해탈하게 하시고, 고난에서 벗어나며,
그저 부처님의 크신 위덕 앞에 모든 생명이 행복하고 평화롭도록 가피내려 주시옵소서.
끊임없이 넘치는 부처님의 자비 은덕을 한없이 찬탄하겠습니다.
모든 삼보님과 일체 중생에게 정성을 다해 공양하고 섬기겠습니다.
보살의 생애로 마침내 부처님의 크신 은덕을 갚아지도록 해주시옵소서.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불기 2567년 8월 27일
덕양선원 유림 (권은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