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온도
#언어의온도ㅡ이기주작가
#호남대도서관
사람은 태어나면 다들 자기만의 배에 오르게 된다
가끔은
항로를 벗어나 낯선 섬에 정박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끊임없이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간다
이유는 단 하나
자신만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
다만 바다를 건너는 일이 모두 똑같을 리는 없다
저마다
하는 일과 사는 이유가 다르고 사연이 다르고
또 삶을 지탱하는 가치나
원칙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기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곧 삶의 바다를 건너는 일이다
누구에게나 바다가 있다.
어떤 유형이 됐든 깊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다
어떤 자세로 노를 젓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건너고 있는지
살면서 한 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번쯤은~~~
나의 배는 어디쯤 가고 있으며
당초 바라는 목표 지점을 향하고 있는지
생각케 하는 글이다
지금 이라도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향으로
노를 저어야 하지 않을까
더 늦기 전에~~~
P146ㅡ147
2019. 01. 26. 주말 아침 호남대도서관에서
첫댓글 아..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