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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희망연대노조 경기도콜센터지부,
경기도 ‘무늬만 정규직’ 전환안
항의행동 돌입
- 최근 경기도콜센터노조 자체 조사 결과,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중“우울증‧불안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가 7~90%에 달하고, 서울시 감정노동센터 유사 조사 결과,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중 “우울증 유병률” 42.6%(일반의 13배), “자살생각” 9.5%(일반의 100배)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위험직군 아니다”며 ‘가 직군안’을 강행.
- 희망연대노조 경기도콜센터지부, 33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현장 앞에서 5.28(화) 본회의 때까지 1차 항의행동, 6.5(수) 긴급 정책토론회, 6.11(화) 경기도 민생특위 토론회 등 이어갈 예정. 전체 상담사들도 경기도 ‘가 직군안’을 거부키로.
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2일, 120 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의 정규직(공무직) 전환, 처우 개선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2. 그러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경기도 노정교섭에 따라 2018년 12월 24일부터 2019년 3월 26일까지 진행된 4차례의 실무협의에 경기도는 “권한이 없고 이야기할 게 없다”고 할 뿐이었고, 4월 8일부터 시작된 2차례의 노사-전문가협의회, 4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례의 노사 소위원회에도 불구하고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의 업무 중요성, 감정노동에 대해 “‘위험직군’이 아니다”며 가 직군안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고용 보장, 정년 외에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에 ‘2019년 추경예산안’을 상정하면서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안을 가 직군안으로 올린 것으로 확인 되고 있으며 그 외 세부내용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3. 그간 협의 여지를 기대하며 인내해왔고 노사 소위원회와 노사-전문가협의회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가 직군안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를 비롯 전국의 콜센터 상담사들이 감당하고 있는 성희롱, 악성민원 등 감정노동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우울증, 불안증, 이로 인한 일상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사회적으로 감정노동보호법이 시행되고 개선책이 마련되고 있으며, 경기도도 지난 2016년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를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은 ‘위험직군’이 아니다”라는 경기도의 주장은 이를 역행하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실제 최근 4월 경기도콜센터노조 자체 조사 결과,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중 “우울증‧불안증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7~90%에 달합니다. 유사 사업장 중 전문적인 컨설팅 조사 결과가 이뤄진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의 경우에도, 서울시 감정노동센터 조사 결과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중 “우울증 유병률”이 42.6%(서울시 전체의 13배), “자살생각”이 9.5%(일반소득자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4월 17일에도 민원인이 도청까지 찾아와 상담사를 찾으며 자해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유사 전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여 조사도 받지 않고 귀가 조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5. 이미 경기도가 지난 2016년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제4조(도지사의 책무) “도지사는 감정노동자인 경기도민을 보호하고, 도내 모든 일터에서 감정노동자가 건전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제5조(감정노동자의 권리 존중) “도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두거나 체류하고 있는 사람, 도에 소재하는 사업장에서 노동을 하는 사람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인간다운 노동환경을 누릴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도의 “경기도콜센터 상담사는 ‘위험직군’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6. 이에 희망연대노동조합 경기도콜센터지부는, 33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경기도의회 앞에서 오늘 5.21(화)부터 5.28(화) 본회의 때까지 1차 항의행동을 진행합니다. 노동3권 중 단체행동권이 없는 상황에서 점심 휴게시간에 피케팅 등을 진행하고 경기도의회, 경기도지사를 만나 개선안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 5월 15일 경기도 공무직연대모임 차원으로 진행한 ‘무늬만 정규직’ 규탄 면담요구안 전달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6월 5일(수) 오후 4시, 정규직 전환 긴급 정책토론회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합니다. 6월 11일(화) 오후 2시에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리는 ‘경기도 민생정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유일하게 노동자 토론자로 참석, 현재의 문제점을 제기할 것입니다.
※ 별첨 : 입장 등 요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