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걷는 바닷가 길- 39코스
39코스는 강릉 바우길 5코스와 같다. 남항진해변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해서 사천진리해변까지 16.2㎞를 걷는다. 바다 앞 백사장은 놀기에 좋고 솔향기 은은한 솔숲길은 걷기에 좋다.
남항진해변에서 솔바람다리를 건넌다. 파도가 다리 아래에서 하얗게 부서진다. 다리 앞 죽도봉을 잠깐 올랐다가 강릉항으로 내려온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을 지나면 송정해변이 기다린다. 강문해변은 백사장에 설치한 시설물이 인기다. 액자 틀 같은 시설물에 풍경이 담기면 그대로 그림이다. 그 앞에 선 여행자는 그림 속 풍경이 된다. 솟대다리를 건너면 경포해변이다. 경포해변에서 경포호로 접어든다.
경포호 둘레를 걸어 허균·허난설헌 유적지로 향한다. 호젓한 물가 길을 걷다 보면 솔숲이 눈에 들어온다. 굵은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솔숲 안에 허균·허난설헌 유적지가 있다. 허난설헌은 조선 명종과 선조 임금 시대를 살다 간 여성 문인이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나다. 남매가 태어난 집터에 기와집을 다시 지었다. 기념관과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솔숲을 되짚어 나와 경포호에 다시 선다. 호수 둘레를 따라 걷다가 경포대에 올라 호수를 조망한 뒤 경포해변까지 마저 걷는다. 경포해변 위로 사근진해변과 순긋해변, 순포해변이 줄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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