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30분 어둠속에서 산행은 시작되었다
난 무박으로 깜깜한 우둠 속에서 뛰어 다니는 것은 미친 짓으로 치부하곤했다
나도 천왕 일출을 보기위해 장터목에서,그리고 가야할 길은 멀고 집까지 도착할 것을 계산 해 여명전 한 시간 걷기야 하곤한다 여름날 봉정암에서 3시에 걷기 시작할때도 ..........다 이유가 있었다
이번도그렇다 늘재에서 문장대까지 통제구간을 벗어나려면 늦어도 늘재에서 3시는 출발을 해야했다
그런데 내얕은 상식이 다인양 한꺼번에 남이 하는 것은 가볍운 생각으로 매도?해 버릴때가 많다
그 깜깜한 어둠속에서도 예상하지못한 재미와 느낌과 더한 집중이 있었으니.........
험하다는 암릉을 무리(산에서 이 낱말은 정말 싫었는데) 지어 타니? 시간은 금방 흐르고 무섭다는 것은 못 느끼고 새벽 찬공기가 볼에 닿으니 그 신선감에 가슴이 뛰는 것은 ........
누군가 문장대가 보인단다
4시간은 계산 했지만 정말 금방 문장대에서 웃을 수 있었다
어부인 손잡아 주고 나몰라라 할 수 없었던 권총님, 에이스님, 동녁님 그리고 권대장님 고마웠습니다
밝았다면 혼자서도 할수 있었겠나 이 암릉구간을 .........
속리산 단독 종주가 욕심 났다. 상고암에서 하루 머물며 속리산에서도 긴시간 유유자적(悠悠自適) 걷기를 즐기며 화두를 잡을 기회가 오길 바랜다
산숲의 공기가 참 좋다 어려운 바위 오름 후에는 가슴 깊숙히까지 아침 공기를 빨아 드린다 그리고 연속 해 몇번을 짧게 내 뺃어 본다 그러길 반복한다. 육체도 산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다
ㄷㅡ뎌 비탐방로 금줄 넘다
이후 잡히는 불상사는 없었다마는 .......
난 이곳 CCTV 설치도 모르고 뭘까고 얼굴을 한참 내밀고는
젤 처음 본 속리산 산 산 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거의 4시간후 헬기장
암릉, 로프와 바위구멍도 통과하게 된다. 별의 별 짓을 다하여 문장대 바로 아래 산죽 길에 도착하면서 한 숨을 돌린다. 국공만 만나지 않으면 되겠다
문장대/文藏臺/1,054m)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 관음봉(觀音峰), 천왕봉(天王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바위봉에 오르면 지나 온 험로 구간과 청화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관음봉 뒤로 묘봉이 조망된다. 그리고 남으로는 주능선과 멀리 천황봉도 조망이 된다.----------퍼옴
미세먼지로 아쉬움만 ㅠ ㅠ ㅠ
가을이면 복잡해 올라서기조차 포기해야 할 곳을 우리만 널널 어둠을 뚫고 무사히 나온 것을
자축 할 수 있었다
산세가 예사롭지않다
문장대 올라가는 마지막 철책 계단에 있었던 주문을 위한 전화 번호도 ........재밌다
우리는 문장대에서 와 우 ~~~~~~~~~~
산수애님 이 행복의 찰라?를 위해 ..........오늘 넘 힘들었죠
어깨를 으쓱댔다 무려 4시간을 선두 권대장님과 같이 햇다는 사실에 ........이후 산행 끝점에서
만났지만
아침 요기를 문장대에서 하다가 본 일출 미세 먼지가 너무 많아
광장휴게소
문장대에서 내려서면 넓은 문장대탐방지원센타(왼쪽끝)가 가장자리에 .
내같이 CCTV로 바라보다 내려오는 사람을 잡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그게 아닌데 죄 짓고는 못 살 일이다.
이곳 광장에서 왼편은 오송폭포가 있는 시어동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오른쪽은 법주사로 갈 수 있는 사거리이다.
알릉에서의 신나했던 순간은 끝나고 힘겨운 오름
문수봉을 지나면서 뒤돌아 보니 문장대의 바위 위에는 이른 아침이라 많은 몇사람이보이고
천왕봉으로 가는 길은 아주 한산하다. 바위 계단을 오르내린다.
바위를 깨어 계단을 만들었는데 그대로가....... 아쉽다
여러 기암을 만나며 휴게소가 있는 신선대에 닿는다. 지난번 이 휴게소에서 따끈한 라면 국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기억된다. 휴게소 앞 바위 위에 오르니 지나 온 암릉들을 희미하다.
신선대에서 물이 귀해 비박하기가 힘들다고 ,어떤 며느리가 폰에 시어머니를 미친 ~
남편을 웬수라고 해ㅆ다더니 ................
에이스님의 몇마디의 죠크가 길을 줄여 준다
신선대에서 물은 구매 가능하고
입석대 970m
경업대와 법주사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 입석대에 도착한다.
기괴하고 거대한 돌들이 이어진다
‘기둥같은 모양의 바위로 높이 약13m되는 바위로 임경업 장군이 속리산에서 수련을 한지 7년째 되던 해 이 돌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두껍등
석문
모습만으로도 아름다워라
속리산 상봉 천왕봉에 서다
천왕봉/天王峯/1,058m
속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峯)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 길상봉(吉祥峯), 문수봉(文殊峯), 보현봉(普賢峯), 관음봉(觀音峯), 묘봉(妙峯), 수정봉(水晶峯)등 8개의 봉(峯)과 문장대(文藏臺), 입석대(立石臺), 경업대(慶業臺), 배석대(拜石臺), 학소대(鶴巢臺), 신선대(神仙臺), 봉황대(鳳凰臺), 산호대(珊瑚臺)등 8개의 대(臺)가 있다고 한다.
조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1등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곳은 한남 금북정맥의 시발지이며, 한강과 금강, 낙동강의 발원지로 삼파수(三派水)로 불리기도 한다.
천황봉 표지석 뒷면에는 “이곳은 조선의 삼대 명수 삼파수, 달천수, 우통수중 삼파수의 발원지 입니다. 삼파수란 동(東)으로 낙동강, 남(南)으로 금강, 서(西)로 남한강으로 흐르는 물을 말하며 이곳 천황봉에서 나누어진다. ----------퍼옴
법주사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의 속리산(俗離山)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로 경내에는 유명한 법주사팔상전(法住寺捌相殿:국보55호)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국보5호), 석련지(石蓮池:국보64호),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보물15호), 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보물216호) 등의 국보와보물이있다
----------퍼옴
주문에 이렇게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더라
천왕봉에서 본 문장대가 미세먼지로 희미하더라
김대장님은 내가 묻는 것 놓치는 것까지 한번씩 먼안목으로 보게한다
우리는 오름과 내림을 반봇하면서도 먹는것도 게으려지않았다
산수애님은 맛있는 것을 여러분들을 위해 많이 챙겨오셨다 무거운 데 저 맘 씀씀이 ...
조릿대밭도 전나무 숲도 지나고
피앗재
667봉을 지나면서 동남을 향하던 대간길은 남으로 바뀐다. 정면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 할 형제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음 왼편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피앗재다. 이곳 오른쪽은 만수동계곡이 있는 곳으로 길이 아주 또렷하다.
500 아래 만수리에 만수대피소가있어 홀로 하는 종주자들의 모임이 있다고 한다
힘들게 올라 간 형제봉 정상석 뒤ㅅ태 3~4명이 설수 있었다
뒤로 천왕봉쪽
이곳에서 속리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방 조망이 최고였다
형제봉의 이정표
다시 온 갈령삼거리
이곳 속리산은 부산보다 2주 꽃의 개화가 늦어 보인다
갈령에 닿다
햇빛도 위치도 좋다고 추천 해 주신다
왜제비꽃
첫댓글 한구간 해냈다는 뿌듯함보단 곡소리가 지금도 절로 나오네요 ㅎㅎ 이힘든 산행을 이야기하면서 사진찍으랴 산행기까지 올리시구 ...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덕분에 사진 편하게 퍼갑니다 개... 하게 만들었던 형제봉 ~ 그래도 웃고 있네요 ㅋㅋ 도리님 ~~~화이팅!!!
그날의 컨디션이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것을 해내시면 그반전 되는 희열은 두배가 아닌 몇배이었습니다
산수애님도 그러셨을 겝니다
하면서야 한계를 느끼며 오죽 갈등했겠습니까
맘도 몸도 성숙 될겝니다
몇차례나 나눠 줄 과일에 떡에 ........
감사^^*
산수애님 무게 팍 줄여야겠습니다
무박2일의 속리산 종주. 10시간 남짓 후미조와 함께 산행하면서 속세를 떠나 높은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도리님 다음에 속리산 속살 탐방 가실 때 연락주세요. 혹 폐 안되면 동행~.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사진 몇컷 찍으주신게 맘에 듭니다
더딘 걸음 박자 맞춰 주셔서 긴 길 전 정말 재미 난 산행이었습니다
무리 짓지 말고 날짜 맞추어 가도록 세안 파일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무박도 인제 시작했으니 반은 했네요.조금만 힘을 네면 진부령입니다.
마누라하고도 밤시간에 이렇게 애기하면서 오랜시간을 보내지 않는데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쭉~~~~~~~~같이 가입~~~~~~시다.
에이스님
복은 비는게 아니라 짓는다는 말이 맞더이다
긴 산행길 그리고 위험한 암릉길 함께라서 빨리는 못해도 멀리 오래가 가능하네요
뭔 말씀을
댁에서도 분명 재밌는 가장일겝니다
그리고 편안한 ㅎㅎㅇ
도리님!!
사실 앞서간 몇명이서 조금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말했듯이 도리님은 고수입니다. 언제 전경보고, 표지판보고, 꽃보고, 인물사진에다가
이렇게 할 시간과 힘이 나던가요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대간길을 뒷동산 피크닉처럼 다니시는 분은 전 세계 통틀어서 도리님 한분이시네요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시작된 무박 산행 아껴두었던 내공의 힘 조금씩 꺼내어 사용하시고
진부령 찍는 그날까지 모쪼록 많은 추억과 얘기꺼리를 담길 바랍니다.
다음에 뵙죠 꾸벅
뿌숑님
알바한줄 알았는데도
걱정이 전혀되지않았는데 나만이었을까요
다 씩씩하게 잘 살아돌아올줄?알았슴다
정말 이러기야요
맨날 마지막 장식에 딴엔 얼마나 용 쓰는데
근데 속리산 구간은 기대만큼이 아니여서 사진정리 하기도 맥빠져있었는데 같이 걸음해준 사람들이 담겨 그나마.....
역시 아름다운 것 제일은 사람입니다 우리 15기!
뿌숑님도 대간 매번 한 컷이상 담기셔야 내글이 풍요로워질것같슴다ㅎㅎㅎ
설악이 기대됩니다
봉황이 느끼는 바로는 15기의 여전사는 말발도리님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합니다~~
선두로 문장대 암반길을 오르면서 많은 걱정도 했는데 모든것이 필요없는 기우였다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지금의 건강한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역시나 내면도 봉황이더이다
산악마라톤에 ~~~
줄만 있음 못오를데가 없다는 용기는 있습니다만
그노무 힘땜에 ㅠ ㅠ
영축신불쪽의 아름다운 단애를 즐기며
외송칼바위능선.병풍능선'삼형제봉능선 금강폭포 상단의 ?릿지. 에배로. 쓰리랑. 아리랑릿지를 엄청 즐깁니다
그리고 2015년엔 영축을 집중적으로 골마다 다녀봤슴다
쓰리랑릿지를 오르면서 아리랑릿지를 보는 것은 전율이었슴다
미국의 그랜드 캐년에서 느꼈던 뉴질랜드남섬 밀포드에서 느꼈던 진배없는 코끝이 찡하는 아름다움 아시죠
참 봉황님 생각나네요 중학교때 유진오박사님 수필에서 읽은 세상에서 제일아름다운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