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감(김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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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홍식 선생님과 함께하는 ‘신협 멘토링’ 날이다. 오늘의 멘토링은 볼링이다. 오랜만에 볼링장을 간다고 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볼링은 잘 못 치지만 볼링장 가서 볼링 하는 것은 좋아한다. 치타와 안진, 원석팀과 홍식선생님, 태우, 나 이렇게 해서 볼링을 쳤는데 치타, 홍식선생님과 원석이가 볼링을 굉장히 잘 쳤고 그 모습이 멋져 보였다.
그에 비해 나는 볼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지 볼링을 굉장히 못 쳤다. 하지만 내가 볼링 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치타와 홍식선생님이 잘못된 자세를 고쳐주셨고, 그 조언을 토대로 볼링을 치니 처음으로 스페어를 치게 되었다. 결말을 허무했지만 처음으로 스페어를 쳐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진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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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쉬운 여름을 보낼 뻔했는데 신협 멘토링 덕분에 무청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학생들과 볼링을 하면서 마스크 너머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3이라는 신분 때문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이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고, 한 번도 볼링을 해보지 못했던 친구가 너무 잘 치는 것을 보며 ‘너는 볼링을 직업으로 생각해도 나쁘지 않겠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런 시간을 만들어준 신협 문홍식 선생님께 감사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 파스타(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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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1일 ‘신협 멘토링’ 볼링장에 갔다. 나는 볼링을 한 번도 쳐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몰랐다. 하지만 태형이 형이 공 잡는 법부터 공 굴리는 법 등 볼링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조언을 토대로 하다 보니 점차 볼링 치는데 익숙해졌다. 집에서 게임으로는 볼링을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볼링이 쉽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치기 어려운 스페어를 치고 그다음부터는 스트라이크, 스페어, 스트라이크를 반복했다. 나는 처음인데도 2~3번 정도 볼링을 쳐본 예은이 누나보다 더 잘했다. 볼링을 어느 정도하고 다른 형, 누나들 점수를 보는데 어떤 형은 19점이었다. 나는 처음 볼링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넘기기 힘든 100점을 넘겼다. 옆에 있던 형, 누나들이 내 점수를 보고 칭찬을 해주었고, 나는 볼링을 알려준 태형이 형한테 고마움을 느꼈다. 형, 누나들이 나를 보고 볼링 치는 재능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볼링을 계속 연습해서 더 높은 점수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 조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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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구문에서 다 같이 볼링을 치러 갔다. 처음엔 여자들끼리 치는 것을 상상했는데 제비 뽑기로 조를 뽑아서 갔다. 나는 정진이와 소향이 언니와 함께 조를 하기로 했다. 나름 괜찮은 조원들과 함께 치게 되어서 좋았다. 볼링 친지 너무 오래돼서 다 까먹었다. 처음 공을 고를 때부터 고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나한테 맞는 무게가 무엇인지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7~10kg을 모두 들어보고 겨우 7kg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총 2게임을 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아서 놀랐다. 볼링 치러 나가기 전에 아빠가 100점 이상은 넘으라고 이야기하셨는데 난 겨우 70을 넘겼다. 오랜만에 쳐서 그런지 생가 곱다 못 치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 같이 나와서 쳐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