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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의 조그마한 산골마을..한밤마을..돌담마을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은 신라시대인 950년경 홍관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로 이주하면서 부계 홍씨가 번창하였으며, 고려때까지는 일야 혹은 대야로 불리었으나, 1390년 문과에 오른 홍로라는 선비에 의해 대율로 개칭되었다. 팔공산이 북쪽자락에 위치해 있어 사방으로 경치가 대단히 수려하며 마을 전체의 집들이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마을의 주택은 대부분 전통 한옥 구조로 그 대부분이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던 것을 1970년대에 슬레이트지붕으로 개량하긴 하였으나, 유형문화재 제262호 ‘군위 대율리 대청’ 등의 지정문화재를 위시한 일부 가옥들은 전통 마을로서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마을의 담장은 대부분 돌담으로 경오(1930)년 대홍수로 떠내려 온 돌들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
행정지명 대율리(큰大밤栗里), 이보다 널리 쓰이고 훨씬 정겨운 순우리말 이름이 한밤마을. 영천 최씨, 전주 이씨 등도 이웃하여 살지만 부림 홍씨가 대성(大姓)을 이루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담쟁이넝쿨과 돌담의 멋진 어울어짐..
이마을은 호두나무가 많다..
한적한 시골의 나즈막한 돌담길..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
돌담넘어 사람이 살지않는 흉가의 모습이 안쓰럽다..
대청..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조선전기에 건립되어 소실과 재건되었다. 서당으로..지금은 동네 사랑방이다.
부림홍씨의 집성촌중 가장 큰 가옥인 상매댁(남천고택)..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티제를 넘어 제2석굴암입구 바로 밑에 위치한 식당..한밤마을 초입구에 있다.
에피타이저..토마토..
이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가격대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탱글탱글한 도토리묵볶음, 멸치마늘쫑, 새우볶음과 돼지고기버섯볶음, 부추와 배추김치, 고추위의 된장, 버섯생채, 오색나물, 오이국, 된장찌게, 연잎밥
오색나물..호박, 고사리, 가지, 참나물, 고추잎나물???
팽이버섯과 노루궁뎅이 버섯 생채..
염도를 조금만 낮췄더라면 정말 맛있는 된장찌게..
이쁜 도자기 그릇위에 연잎밥..
늦은 점심이라 손님도 달랑 우리밖에 없고..배도고푸고..어째튼 싹쓰리!
디저트..국산 땅콩튀김과 녹차..
감사합니다(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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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2013,3,17일 군위 한밤마을을 다녀왔었지요
오늘 르포 여행기를 보니 그때생각이 납니다
그날 제2석굴암 ( 그 왜소한 규모에 놀라고 ) 인각사.수태사 그리고 복원한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둘러본 기억이 새롭네요. 무엇보다 답사도 중요하지만 낯선 동네가서 맛보느 별식도 빼놓을수없는 즐거운 요소인데 잔뜩 기대하고 찾아간 한밤마을 식당 음식은 정말 가격대비 서운하기 그지없는 것이었어요 그 산골에 소금은 어디서 나는지 된장찌개에 소금을 아주 넉넉히 넣어서 서로들 마주보며 어이없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세월은 빨라 만 3년이 지난지금 그당시 다녀왔던일을 생생히 기억나도록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