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訟)에서
《송(頌) 》자(字)의 뜻
마음그릇 心椀 박 찬
귀(貴)하고
존귀(尊貴)하시며
학식(學識)과
덕망(學德)이 높으신
어떤 이(人) 존자(尊者)께서
내게 묻습니다.
문(問) :
법사님
"
궁금 합니다.
오도송(悟道頌)과
열반송(涅槃訟)의
송(頌) 자(字)가
한문(漢文)으로 틀리는데
알고 싶습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인데...
화두(話頭)를 던져주십니다.
아직도
많이 모자라고
어리석은 중생(衆生)인
제(我)가 대답(對答)
하였습니다.
답(答) :
한문으로
《頌》자(字)는
어떤 사람 또는
물질 형상 공색(空色)의
존재(存在)에 대한
《공덕을 찬양하는 글월》
입니다.
그래서
《頌》자(字)는
《기릴 송》이라는 한자로
' 기리다 ', ' 칭송(稱頌)하다 '
등을 뜻하지요
일반적 해석(解釋)
즉,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게송(偈頌)보다는
게송(偈誦)이라는 문장(文章)
다시 말해서
《외울 송(誦)》 자(字)가
어순(語旬 글자 순서)에
맞겠다고 하겠으나
통상적으로
불가(佛家, 부처님 가문)에서는
기릴 《頌》자(字)를
사용합니다.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如來佛 世尊)을
비롯하여
여러 조사(祖師)님이나
선사(禪師) 고승대덕(高僧大德)
스님(僧, 大沙門)들의
공덕(供德)을
찬양(讚揚)한다는 뜻과
의미(意味)이지요
또한
《頌》자(字) 즉,
《기릴 송》이라는 한자를
쓰는 이유는
아마도
후세(後世)의
후학(後學 수행자)들이
불조사(佛祖師)
선사(禪師)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배우고자
불조사(佛祖師 부처님과 조사)
선사(禪師)님들의
글(오도송과 열반송)을 모으고
기록(記錄)하는 과정에서
전하시는
말씀(說法)의 그 뜻과
내용을 기리고 찬양한다는
의미(意味)에서
기릴《頌》자(字)를
사용(事用)한 듯 합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실만큼
충분한
답변(答辨)이 될 수는
없겠지만
두 번씩이나
저에게 질문(質問)을 던져
보내셨기에
제가 배워서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부족한 저의 작은 소견(小見)을
문자(文字)로나마 적어서
올려 드립니다
ㅇㅇㅇ 존자(尊者,
존귀한 사람)이시여 !
감사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은 사람
미흡한 글을 늘 읽어 주시고
질문을 던져 가르쳐 주심에
진심에 마음 담아
삼배(三拜)의 예(禮)를
올려 드립니다.
댓글도
바빠서 자주 못하지만
고마우신 뜻만은
항상 제 마음 속 깊이 담아
새겨서 두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배려의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더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절기 날씨에
언제나 강건하시옵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두루 두루
만사여의형통하시어
행복한 나날들 되옵소서.
축원(祝願)
발원 드립니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강원도 정선 동강 변
별빛총총한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우바새(優婆塞)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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