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성경본문 : 에스더 4: 14-17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15.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대로 다 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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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에그리(james Aggrea)’라는 분은 자기의 경험을 소개하였습니다.
그가 독수리 새끼를 사로잡아 자기 집 닭장에 넣어 키웠습니다. 그런데 이 독수리는 성장 하면서도 날개를 펴서 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닭처럼 땅을 파고 벌레를 쪼아 먹고 ‘구구’거리며 걸어 다녔습니다. 어느 날 그 집에 한 조류 연구가가 들렀는데 날지 않는 독수리를 보고 “그럴 수가 없다. 분명히 독수리라면 날아오를 것이다.”라고 말하며 실험에 나섰습니다. 그 사람은 독수리를 그 집 지붕에 올려다 놓았습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여전히 날지 않고 비틀거리며 걸어서 지붕에서 내려오려고 하였습니다.
조류연구가는 자기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이 독수리를 데리고 놓은 바위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다다르자 바람이 몹시 불어 왔습니다. 독수리를 험한 바위에 올려놓으니 거기에 앉아 바람을 맞으면서 이윽고 날개를 펼치자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하여 돌아오지 않고 먼 지평선을 향하여 날아갔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도 험한 바위산과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련과 환란이 다가 올 수 있지만 그런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고,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권세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에스더가 우리에게 그것을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환란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과 기도의 날개를 펼치게 합니다.
우리의 둥지는 닭장이 아니고, 우리가 날아오를 자리는 지붕 위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가진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이 무거운 짐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기도와 믿음의 날개를 펴서 하늘 황제의 아들과 딸로서 비상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에게 환란의 거친 비바람을 허용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두려운 환경을 만났습니까?
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한계상황입니까?
절망 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만나 고민하십니까?
그 때가 바로 하늘을 향하여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은 에스더와 그의 민족인 유대백성들이 큰 위기를 만나 어찌할 줄 모르는 가운데 에스더가 취한 행동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살던 때 메데와 파사의 아하수에르 왕의 왕비가 된 에스더는 사촌 오라비 모르드개의 손에 자라나 그의 도움으로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하만이라는 자를 총리대신으로 임명하여 모든 신하의 우두머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하만은 모든 백성들이 자기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르드개는 꿇지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므로 하만이 노하여 모르드개와 그의 동족인 유대민족을 멸하고자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는 유대민족을 멸하여야 한다고 간하고 그 대임을 자기에 맡겨주면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부고에 드리겠다고 하자 왕이 그의 인장 반지를 주어 유대인을 멸하는 전권을 하만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에 하만이 왕의 신하들과 함께 유대인을 멸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십 이월 십 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대인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조리 죽이는 거사일로 정하고 바사가 다스리는 모든 나라의 방언과 글로 공문을 만들어 전군에 은밀히 내려 보내었습니다.
이 사실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에게 알려지고 왕후 에스더에게도 알려지게 되어 에스더가 삼일금식기도에 들어가고 모든 유대인들도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왕의 마음을 움직여 야구로 치면 9회 말 역전 만루 홈런과 같은 사건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이 왔지만 그 고난을 통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여 실망하신 분들이 있습니까? 당신이 가진 역전승의 비결을 왜 모르십니까? 당신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의 창립자 조세핀 에스더는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동네 미용실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결혼한 후에도 남편과 함께 사업을 했는데 4번이나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위기 가운데 조세핀은 눈물로 기도하였는데 “에스더 왕후처럼 위기를 이기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다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여 상표 이름을 에스더 왕후의 이름을 따서 ‘에스티로더’라고 붙였습니다. 그녀는 “나는 반드시 에스더 왕후처럼 믿음의 부자 물질의 큰 부자가 된다” 입으로 말하고 큰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에스티로더 화장품은 날개 돋힌 듯 팔려서, 현제는 매년 세계 120여 개국에 1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연간 매출액 47억 달러(환화 4조7천억)를 올리는 세계최대의 화장품그룹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고난을 잘 견디고 그 고난을 통해 기도를 배운 사람은 오히려 위대한 생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영국의 유명한 시인 죠지 크레브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성공하고 축복받은 사람들의 인생역정을 보면 가장 많은 시련과 환란, 고난을 겪고 연단 받은 사람들이다”라고 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원하지도 않는 고난이 찾아 오지만 두려워하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 고난가운데 여러분이 기도할 수만 있다면 이 고난은 여러분에게 역전승의 통쾌함을 가져다 줄 것이요, 두고, 두고 간증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기도는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게 합니다.
기도는 큰 환란과 시험과 고난과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게 합니다. 시 20:1에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라고 하였고, 시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하였고, 시 118:5에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중, 어려움을 만났던 1863년 4월30일 전 국민에게 금식기도의 날을 선포하고 기도를 부탁하면서 “나라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드리는 일은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기도가 승리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우리는 많은 영혼을 구원했던 믿음의 선배들을 자서전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어려움을 당하거나 평안하거나 언제나 기도로 사는 사람들이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들이 그들처럼 기도하지 않고 그들처럼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들이 주님 앞에 무릎으로 울면서 기도한 것이 그들의 능력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면 우리들도 당연히 그렇게 기도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황이 어렵고 힘들고 마음이 우울하고 낙심될 때 하나님의 전을 찾아 엎드려 보십시오! 히스기야 왕처럼 기도하십시오! 에스더처럼 기도하여 보십시오!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렘 33:2,3, 대하 16:9).
지난 해 우리교회 오셔서 간증한 신일덕 장로님은 대한항공 기장으로 근무하던 1990년, 싸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젊은이 165명을 태우고 싸이판 공항 상공에 도달하여 바퀴를 내리는 자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자 수동으로 조작하였지만 그것마저 듣지 않아 눈앞이 캄캄한 위기를 만나 다 죽게 되었던 절박한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자, 22년 전 월남전에서 군용기를 몰고 가다 폭격과 총탄을 맞아 기체에 불이 붙어 폭발의 위기 가운데 기도하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는데, 그 당시 들려주셨던 그 음성을 다시 들려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사41:10) 그 음성을 듣고 다시 한 번 손으로 작동시키니 바퀴가 내려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도 감격하여 울고 승객들도 울고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하였습니다.
객차는 스스로 갈 수 없지만 앞에 기관차가 끌면 백 개의 객차라도 끌려옵니다. 기도는 객차와 같은 우리를 기관차가 되어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힘으로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한 은혜로 사는 자들입니다. 시 107편에 있는 말씀 그대로 기도는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합니다. 당신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힘으로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연히 그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십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으시기를 바랍니다.
3. 믿음의 기도는 역전승을 가져왔습니다.
에스더가 삼일을 금식하고 ‘죽으면 죽으리다’라는 믿음의 배짱을 가지고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왕후라도 왕이 부르기 전에 왕의 집무실 안으로 들어오면 죽음을 면치 못하는 것이 그 당시 메대와 파사의 법이었습니다. 역모를 통한 왕의 암살을 면하기 위하여 만든 경호 법이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에스더는 죽음을 각오하고 금식기도한 후, 왕의 집무실로 나아갔습니다. 이런 믿음의 배짱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어찌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에스더가 생명을 건 믿음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자 왕이 에스더를 보고 너무 황홀하여 가지고 있던 홀을 내밀어 밀실에 들어온 죄를 사면하여 주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말하자, 에스더가 왕이 하만과 함께 자기가 베푼 잔치에 참여하여 주기를 청하였습니다. 잔치가 무르익어가자 다시 왕이 에스더에게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하자. 내일 한 번 더 하만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여 달라고 하였고 그 다음날, 다시 잔치에 참여하여 왕이 소원을 묻자 에스더가 “왕이여 내 소원은 내 생명을 구원하여 주시고 내 민족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나와 내 민족이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도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자, 왕이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고 진행한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에스더가 “대적과 원수는 바로 이 악한 하만입니다.”라고 말하였고, 그 말을 들은 왕은 노하여 일어나 왕궁 후원으로 자리를 옮긴 사이 하만이 기겁을 하여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러져 생명을 구하니, 왕이 “이 놈이 감히 왕후를 겁간하여 하는구나! 이 놈을 잡으라!”라고 명하자 왕의 내시 하르보나가 왕에게 ‘하만이 모르드게를 달고자 자기 집 마당에 세워둔 15미터의 나무가 있다’고 고하자 ‘그 나무에 하만을 달아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만의 모든 가족들도 죽임을 당하고 유대인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본토인들보다 더 지위가 높아져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 앞에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나아가면 반드시 역전승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