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에서 제105회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장기저축급여 퇴직급여율을 현행 3.6%로 유지할 것을 보고했다.
퇴직급여율은
‘자산운용위원회→제도분과위원회→대의원 간담회→제도분과위원회→운영위원회’ 등 퇴직급여율 조정 관련 제회의를 거쳐, 지표금리와 가산금리 등을 반영한
퇴직급여율 결정체계에 따라 조정된다. 퇴직급여율 결정체계는 교육부를 비롯한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권고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도입한
제도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 퇴직급여율 결정체계에 따라 산출된 2017년도 퇴직급여율은 최대 3.51%이지만
그동안 회원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고, 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에 공헌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살려 ‘퇴직급여율이 직전년도의 100분의 5이내의
범위에서 하락한 경우 조정을 아니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에 의거해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대의원분과위원회 운영 개선안을 확정·보고했다. 현재 대의원회에는 제도분과위원회와 예결산분과위원회가 있다. 앞으로 분과위원회 구성에 있어 대의원
의견수렴과 공제회 경영참여 강화를 위해 정수를 현행 7명에서 10명 이내로 확대하고, 더불어 분과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전문성 및 정책 심의의
일관성·연속성 강화를 위해 일부 위원의 연임 건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보고된 교직원공제회의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회원수는 전년말 대비 1만4천여 명이 증가한 76만4천여 명에 이르렀고, 총 자산은 전년말 대비 2조여 원이 증가한
31조2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린 이사장은 “현재 20대 대의원의 임기 중에 공제회 자산은 6조 원 이상
증가했고, 준비금 적립률도 6월말 기준으로 99.4%에 달해 적립률 100%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대의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을 비롯해
회원들의 애정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향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의원회=교직원공제회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구성된 공제회 최고 의결기구다.
17개 시·도별로 2인에서 9인까지 총 정수 81인으로 구성되며, 정관 변경, 사업의 기본계획 및 예산심의, 결산보고, 기타 공제회 운영과
관련한 주요사항 등을 의결한다. 현재 제20대 대의원회가 3년의 임기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1일 제21대 대의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