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승학산에서
이하 6월 10일
05:40 분경 집뒤 황토길
반도보라 103동 뒤로 바로 올라가면 상당히 험한 바윗길과 마주한다.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너머로 낙동강
첫번째 휴식처
정각사를 거쳐 올라오는 등산로와 마주치는 두번째 휴식처
승학산 정상 바로 아래
드디어 정상, 베낭과 스틱을 내려놓고
위 아래 사진은 클릭하여 확대해 보세요.
망원렌즈로 바꿔 장착하여 멀리 오륙도를 담고
감천항
태백시의 구봉산에서 시작된 낙동정맥이 마무리되는 다대포 몰운대 쥐섬도 보이고
낙동정맥으로 부터 분벽된 용맥(龍脈)이 승학산 정상으로 입맥하여 승학산 정상에서 크게
취기(聚氣) 응축후 서진(西進)하는 기운을 낙동강이 되돌려 중봉(학머리)에서 南으로 나아가게
하고 몇번의 취기를 거쳐 혈(穴)을 맺고 기운이 갈무리된 당리동 반도보라아파트(학날개).
이에 더하여 반도보라 앞쪽 동매산은 주작(朱雀)으로 설기(洩氣)를 막아주니 덕을 쌓는
사람은 만복운흥(萬福雲興, 만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남)이라.
자좌오향(子坐午向) 즉 남향(南向)인 단지로서 사신사(四神砂)인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 전주작(前朱雀), 후현무(後玄武)를 두루 갖춘 아파트 단지를 쉽게 만나기
어려운데 이곳 당리동 반도보라 아파트가 갖추었다.
10년 전쯤에 용맥의 취기처(빨간점)와 흐름(화살표)을 표시해 보았다.
오래전 관련 신문기사 사진
승학산 정상에 서면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너머로 부산 시민의 30년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이 자리잡을 가덕도 새바지도 보입니다.(200mm 망원렌즈)
맑은 날에는 멀리 심증상 우리땅인 대마도도 보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세계 주요 물류 중심국가들은 항만과 공항을 연계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홍콩항-첵랍콕공항, 싱가포르항-창이공항, 상하이항-푸둥공항,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항-스키폴공항, 두바이항-두바이공항 등 처럼
20㎞ 이내에 항만과 공항을 연계하여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물류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세계 5위 부산항과 공항과의 충분히 기대되는 상승효과에 따른
국익을 사장시키려는 국토부의 정책(24시간 운영 불가와 짧은 활주로로
대형 화물기 취항이 불가하고 중장거리 국제선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김해공항 확장 정책)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을 지난해 항만 공항 수출실적으로 살펴 보면
부산항 1766억$, 인천항 462억$,
인천공항 2003억$, 김해공항 6억5천만$입니다.
세계 5대항인 부산항을 통한 수출액이 1766억$인데 비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액은 2003억$이고 세계 5대항인 부산항과 연계되어야 할
김해공항을 통과한 수출액은 6억5천만$로 인천공항의 0.3%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인천공항 대 김해공항,
2003억$ 대 6억5천만$
부울경 지역민이 민란이라도 일으킬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를 일인데도
정치논리에 채색되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진영 논리 속에 매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데다,
김해공항은 화물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24시간 운영이 불가하고
활주로 길이가 충분하지 못하기에 화물기가 취항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추진하는 김해공항 확장 엮시 24시간 운영은 불가하고
활주로 길이도 화물기가 이착륙하기에는 턱 없이 짧습니다.
그래서 국토부의 안대로 따르면 부울경은 고부가가치 산업은 자리할 수 없는
여건이 되어 지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인천공항이 세계 제1공항이 되어 얻는 국익보다
지방민의 박탈감과 지방민은 무엇을 해도 안된다는 좌절감이
국민통합을 저해함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2017년 12월 세식구가 동유럽 가는데 인천에서 출발하니,
부산에서 인천가고 시간 맞추고 이런 저런 고생과 더불어
시간으로는 2일이 허비되고 비용은 60만원이 더 들더군요.
개인이 일년에 한두번의 장거리 해외여행도 이렇게 불편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한달에 몇 번 해외출장을 가야하는 기업의 불편은 오죽하겠습니까?
글로벌 경쟁시대에 그 시간과 비용이 원가에 산입되는 기업에서는
지방을 회피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지방의 산업은 날로 황폐화되고,
그러니 형편만된다면 수도권으로 이사가고, 수도권에서 기업을 운영하지
누가 지방에 살고 지방에서 사업하려고 하겠습니까?
지방의 악조건이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지방에 산다는건 우리나라에서는 어쩌면 고통과 벌금을 부과받는 형벌입니다.
중국 민항기 돗대산과의 충돌과 같은 산과의 충돌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성이 제고되고,
지역민의 박탈감 및 좌절감을 해소하여 국민통합을 기하고,
24시간 운영으로 대형 화물기 취항에 따른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치로
지역의 산업 발전이 촉진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가덕도 신공항이 착공되어야 합니다.
60~70년대 신발산업, 부산항과 외항선, 수주량 세계제1위 조선산업의 발원지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부산이 또 한번 날개를 펼 원동력이
가덕도 신공항이고,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의 희망이고 미래이자,
유라시아 철도 시발점이자 종점인 부산역과
물동량 세계 5위 항만인 부산신항과의
육해공 트라이 포트 시너지 효과를 더해
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자라매김하여
대한민국의 또 다른 발전축이 될 글로벌 물류강국을 이룩하는 받침돌이 될 것이며,
망국적인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하는 시금석이자
국토균형 발전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낙동강 하구둑과 을숙도, 명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부산신항도 어슴프레 보입니다.
부산항이 중국의 상하이, 닝보·저우산, 선전항에는 이미 뒤처졌지만 광저우,
칭다오 항 등에 까지 밀릴 추세인 상황에서 세계 5위 항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전체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임은 자명한 일이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산항의 지리적 여건상
인근에서 항공과 철도가 필히 뒷받침 되어야합니다.
아래 2사진 엮시 승학산에서 촬영했는데,
국토부에서 주장하는 V자 활주로의 신설 활주로가 해발 497m 승학산과 너무 가까워
승학산 방향으로는 이착륙이 불가하여
김해쪽 한쪽 방향으로만 이륙이 가능한
반쪽짜리 활주로에 국민혈세 7조원을 들어 붓는다고 합니다.
바로 위 사진은 6월 2일 사진인데 여객기 바로 뒤로 보이는 강 건너편 아파트
소음이 장난이 아닐거 같습니다.
아파트 사이로 낙동강 위로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어 김해공항에 접근하는 여객기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게 김해공항의 현실입니다.
이런 공항을 확장하자는 국토교통부는 어느나라의 국토교통부입니까?
국토부의 안은 돗대산 충돌 사고기 보다 더 큰 추후 취항할 중장거리 국제선 대형기도
129명의 생명을 앗아간 돗대산 충돌 사고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그 활주로를 착륙용 활주로로 한다고 합니다.
돗대산은 그대로인데.....
최소 4개의 산을 절개해야 함에도 절개 없이도 안전하답니다.
이러한 국토부의 주장은 조종사 실수나 계기오류등이 절대로 없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주장입니다.
이러한 가정은 경험칙상 전지전능한 신의 세계에서는 모르되
인간세상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가정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 737기의 지난 3월 에디오피아 항공 사고도,
그 보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김해 돗대산 사고등 3번의 대형 항공사고도
국토교통부의 관점대로라면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지만 일어 났습니다.
인천공항 일극 체제를 위해
지방민의 목숨은 제물로 삼아도 된다는 말과 뭐가 다릅니까?
이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할 국토교통부가 취할 태도는 아닙니다.
모든 예측되는 위험을 제거하고 만반의 대비를 해도 사고는 있어왔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보다 더 주의와 심혈을 기울여 정책을 입안 시행하야 할 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에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만도 3번의 공항 인근 산으로 인한 사고로 인해
보편적 상식을 가진 일반인들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인식할 수 있고
"명확히 예측되는 위험"을,
어느 누구도 동의하기 힘든 신의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조종사 실수나 기체결함 등이 절대로 없다는 가정하에서만 가능한
"활주로 방향 틀기 v자 활주로"로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세계 20,000여 공항중 불명예스럽게도 위험수위 24위 범위 안의
특수공항에 포함된다는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고 주장하는
국토교통부는 국민을 위한 국토교통부가 맞습니까?
푸념이 너무 길었습니다.
국토부와 나는 인연이 자주 생깁니다.
오래전 주택법 시행규칙 입법예고를 보고
기본권 침해조항이 있어서 국토부 담당자에 전화했는데
당시 그 공무원이 내 전화를 안받을려고 옆에 사람에게
정읍 시청으로 전근 갔다는 거짓말을 시키다가 결국 다시 통화가 되어
그 시행규칙중 우리 아파트에 해당하는 부분은
내가 하자는대로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전화요금이 무려 100,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런후 우리구의 구청장에게 사석에서 공무원 시험에 헌법이 들어 있을텐데
오래되면 관심이 무디어 지니 공무원 보수교육시 헌법을 꼭 강조해서
국민의 기본권이 경시되는 일이 없도록 부탁한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또 공항 때문에 국토부에 전화하게 되네요.
다행히 국내통화료 무료에 무제한이라 전처럼 전화요금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하산은 정각사 쪽으로 ....,
내가 찻물로 길어다 쓰는 정각사 약수터
정각사 약수는 대다수 차인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는 삼다수와
수질이 비슷하며 인근 주민들로 부터도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삼다수 : 경도 20~21 / ph 7.7
정각사 약수 : 경도 27 / ph 8
일부 상수도와 시판중인 일부 생수들의 경도가 평균 70전후
경도가 낮을수록 차가 잘 우려진다고 추정, 수질기준은 300이하
경도가 높으면 물끓이는 주전자에 하얀 석회질이 끼입니다.
ph는 7이 중성 7이 초과하면 알카리성 7미만은 산성,
ph 수질기준 5.8~8.5, 시판중인 일부생수 7.2~7.7
고로 삼다수와 정각사 약수는 인구에 회자되는 약알카리성입니다.
경도부분에서는 삼다수가, ph에서는 정각사 약수가 약간 좋음
부산 상수도 오늘(7/15)의 수질 경도 76, ph 정수 6.8
집 뒤 임도에 누군가가 화단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이하 6월 23일
승학산의 싱그럽기까지한 억새밭
억새 사이 나리꽃
오늘 하산은 대신동 꽃마을로........, 대신문화공원 수국
중국인들로부터 '다성(茶星)'이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2002년 100세를 일기로 작고한 금당 최규용(錦堂 崔圭用)선생님 다비(茶碑).
학창시절 여연스님과 함께 금당선생님을 뵈었습니다.
다비 주위에 장군차 12,000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화가 신창호 추모비입니다.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에서 자주 뵈었는데......
꽃마을 할매집에서 시락국과 반야탕으로 3시간 아침산행의 피로를 풉니다.
차도 한잔
유희좌(遊戱坐)를 취한 무상불(無相佛) 전에 차한잔 올리고,
문향(聞香, 香을 듣다)합니다.
맡고자 하는 집착을 버릴때 들린다고 합니다.
향로는 고려 전기의 청자 향로로
국보 제95호 청자 투각칠보문뚜껑향로(靑磁 透刻七寶文蓋 香爐)
모조품에 일본향당 침향(선향, 가라대관)을 사루고 香煙(향연)의 煙舞(연무)를 봅니다.
모조품이지만 흔히보는 모조품보다 훨씬 작고,
대개의 모조품에는 표지되지 않은 구형 부분 곳곳의 교차 지점에
흰 점(백상감)이 진품저첨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좌는 3마리의 토끼가 등으로 떠받들고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담은 본생담(本生譚,jātaka)에 나오는 토끼로
배가 무척 고픈 수행자 앞에서 불길로 뛰어들어 극치(極致)의 보시를 행하는 토끼로
이 향로에서는 세 마리가 등으로 향로를 지탱해 향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하고 있습니다.
문경요 천한봉 도예명장의 오기다완에 말차도 한잔
본문 내용중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글은 부산지역의 회원수 160,000명의
부동산 관련 네이버 카페에 올려 두었으니 아래 링크된 주소로 들어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cafe.naver.com/kmhking/47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