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둠과 낙엽이 쌓이고,,,, 술병도 인맥도 정보도 쌓이고,,,,,,

[패랭이꽃]

2005/10/11~12 : 타잔보이를 만나다

소호창업 및 투잡스 세미나에 참가 타잔보이 강의를 듣다

2005/10/13 : 2job을 만나다.

2005/10월 말 : 황당한 만남

                       타잔보이 만나러 갔다가 베르테르, 윈디님을 한사무실에서 만남

2005/10/29 : 걱정을 뒤로하고,,, 처형댁 김장준비에 참가해야 되는데…

(참고로 맞벌이 부부인 우리집 냉장고는 하남 처형 댁임)

큰 맘먹고 투잡 나들이 가기로 결정

2005/11/10 : 방해꾼 등장

초록이(아들) 목감기 심하게 앓아서 고민에 빠짐(가지 말라는 소린가,,)

2005/11/12 : 그래도 간다.(투잡여행을 핑계삼아 가족 가을여행 준비)

출발 당일 초록이 몸상태 양호, 초록이 김기약과 겨울옷 몽땅 챙김

-         16시 : 출발

-         18시 :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목적지는 안보이고 한밤중을 방불케 함

                몇몇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름 ~ 갑 ~갑

                어둠속에서 검정색 츄리닝 더벅머리 아저씨 만남(일산 츄리닝맨이 왜 갑자기~)

                길은 물어야 하는데,, 무섭기도 하고,,,,

-         19시 : 멀리서 떠들석한 소리 들려옴,,,,,,가까이 가니 베르테르님이 반갑게 맞아줌

                (아마 오픈마켓에서 선보일 상품이 본인차에 실려 있어서  반가워한 것으로 추측됨)

-       20시 : 투자비 회수 - 본전 뽑음 

               강현파파 가족을 만남(낯선 땅에서 오아시스 조우)

               강현파파님이 챙겨주시는 음식 잘 먹고, 이쪽 저쪽 기웃 기웃 ,,,썰렁

               모처럼 모임들 이었느지 삼삼오오 못다한 이야기 하느라 바쁜 듯

               에라 ~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

               맛있는 삼겹살 파티와 새우파티나 즐기자(남들 이야기 하는 동안 라임과 초록이를 열심히

               거두어 먹임

               당번이 있는 것 같지 않은데 모두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 지켜보며 열심히 먹어줌

               다들 뭐가 그리 즐거운지,,,,,,,,,,,

~~~~~~~~~~~어둠이 시간을 삼켜버림, 시간개념 사라짐 &&&&&&&&&&&&&&&&&&&&&&&&

       - 캠프파이어 : 순이익 나기 시작함

                     초록이(몇 번 밝혔지만 아들놈, 아직 기억 못하시는 분들 있을 듯)불을 보자 정신

                     못 차리고 엄청 빨리 뛰어감(불나비처럼) 어린이집에서 몇번 경험했던 캠프보다 엄청,,

                     엄청 좋다며 입을 뒤집음

                     그 모습을 본 라임오렌지나무(와이프) 잘 왔다며같이 입을 뒤집음

                     솔직히 아직도 초록이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잘 모름 ??

-         심야 : 대박을 꿈꾸며,,,,,

               밖에는 낙엽과 어둠이 쌓이고~ 안에서는 인맥쌓기, 술병쌓기 진행됨

               신입이라 신입 한 명 붙잡고 한참을 이야기함(한놈만 팬다,, 죄송,,,,)

               그리고 한참을 뒤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모습을 지켜봄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분들의 한명,, 한명 얼굴을 기억사진 찍음

               갑빠쭈니, 링크, 바다, 야생화, 이상한엘리스, 미야미야, 천사부, 엘리스, 즈믄, 명석,,

               그리고 공기처럼, 물처럼 있다가 가신 많은 분들,,,, 

               실명 명함에 익숙해진 본인에게는 아직도 누가 누군지 도통,,,, 

               타잔보이 나타났다 사라짐(고개 까딱 인사만 했는데,,,)

-    숙소 3곳 중 2곳에서 시체놀이 시작됨

2005/11/13

       -    04시 : 밤을 샐 것 같았는데,,,,,,,, 하나,,둘 시체놀이 시작

-         07시 : 깜빡잠

              누군가 7시에 기상하는 사람의 휴대폰 알람소리에 깜짝놀라 일어남,,,,

              초록이와 라임을 깨워 산책을 하려 했는데 밖이 너무 추운 것 같아

              포기하고 커피한잔을 하고 조금은 써렁한 아침산을 둘러보다가 너무도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뒤쪽 멍멍이(발소리에 놀라 잠을깬 멍멍이가 기지개를 펴고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어 대는데,,꼬리 안빠진게 이상할 정도임) 한참 시간을 보내고 컵라면과 하루전에

              해놓은 밥으로 아침을 먹고 어제 보았던 이제는 조금은 익숙한 얼굴들과 통 성명도 하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품이 탐나 다음날 죽을 줄 뻔히 알면서 죽음의 레이스인

              배드민턴에 참가, 2개팀을 꺽고 기적의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지금 이순간 드는 생각은 내가 미쳤지

              그것도 시켜주지 않을 것 같아, 손까지 들어서 참가했는데….

              이글을 쓰는데도 아직도 근육통이,,,,(그래도 초록이는 엄마, 아빠가 참가한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하니, 이한몸 죽어 초록이 기쁘게 했으니,,, 기쁨 두배)

- 용문산을 뒤로하고,,,,

             처형댁 김장에 조금의 손이라도 보태보려고,,, 용문산을 뒤로하고

             즈믄님 맞나,,,,,,,, 아니면 죄송하구요.(성명은 알지만,,) 천안시에 사시는 즈믄님을

             내려드리고 처형댁으로……..

             목적지 끝까지 태워다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잘 가셨나 궁금하네요,,

       @ 먼저 자리한 사람이 손을 내미는 아량과 내민손을 감사하고 반갑게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어울어지는 까페를 꿈꾸며…

끝으로 참가하신 모든 분들을 보면서 생각난 시를 첨부합니다.

그리고 운영자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운명의 바람 - Ella Wheeler Wilcox

                                         바람은 한 방향으로 불고 있지만,

                                         어떤 배는 동쪽으로

                                         어떤 배는 서쪽으로 가누나

                                         우리가 가는 길을 정해주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돛의 방향이니라

                                         인생의 여정을 가는 동안

                                         운명의 길은 바다의 바람과 같은 것이니

                                         인생의 목표를 결정하는 것은

                                         고요함이나 고난이 아니라

                                         내 영혼이 세운 방향이니라.

[윈디]

황당?한 만남 ㅋㅋ 전 무지 반가웠는데~ 이런이런,, 초록이가 많이 아팠군요... 그래두 사진찍어달라고 전시물마다 올라가서 폼은 그럴싸~하게 잡던데요^^

[패랭이꽃]

사진 알죠,,,, 저희 가족사진은 윈디님에게만 찍었어요.

[허재원]

재미있게 쓰셨네요.. ㅎㅎ 아무튼 좋은 시간되셨기를..

[베르테르]

본전뽑으신데다가 이익까지 보셨다니 기쁩니다. 패랭이꽃님은 굉장히 사교적이신거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가족들도 넘 화목해 보였구요. 자주 뵙길 발래요 ㅎㅎ

[이상한엘리스]

글 재미있게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 담에 또 뵈어용~

[윈디캣]

넘 즐거웠구요..~ 다음에 좋은자리에서 뵈요~^^

[패랭이꽃]

솔직하게 얼굴하고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금니love]

오오옷!!..++..한껏 웃어제꼈습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패랭이꽃]

역시 죄송합니다. ~~~

[갑빠쭈니~~]

멋진 가족여행이 되셨다구 하니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자주 뵈요..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타잔보이]

저희 사무실에 방문하신 몇분의 회원중에 한명이십니다. 아직 정식 오픈도 안 한 사업이지만 정말 멋있게 만들어 보이고 싶습니다.

[패랭이꽃]

정말 멋있게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오늘 돈데이 세미나엔 참석 안하셨네요..

[타잔보이]

혹시 제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까지 하신다면 더 자주 뵙겠군요..ㅎㅎㅎ

[홍명석]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오랫동안 기억 하시겠네요. 멋진 시와 마무리를 하니...감동이네요&^^ 방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