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 : 또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릴 피라밋 구조물은 말 그대로 피라밋들의 행진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보십시오, 이 구조물이 차세대 반도체 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금속산화물' 결정 구조물입니다. 반도체 구조물 자체가 완전 옥타헤드론 피라밋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까?
조문덕 : 와하하, 정말 장관입니다. 마치 피라밋의 세계에 온 듯 온통 8면체 피라밋들로만 이루어져 있군요.
정 현 : 이 '페로브스카이트 금속산화물' 이 얼마만큼 똑똑하냐면 부도체, 반도체, 전기가 통하는 도체의 성질까지 있고요,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아주 특별한 구조의 금속산화물이라는 거예요. 앞으로 벌어질 반도체계의 세상을 일시에 평정할 대단한 구조물이 세상에 나타났다고 봐야 할 겁니다.
도 영 : 그게 다 피라밋의 형상을 취했기 때문이잖아요. 피라밋 안에서는 열을 발산하는 물질적인 에너지보다 다른 차원의 에너지가 통하니 전기 저항을 받지 않아 전기가 그야말로 둑 터진 듯 제한 없이 흘러들어오는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거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돼요.
정 현 : 아, 정말 그렇겠네요. 이런 다양한 물리성질을 가진 덕분에 '페로브스카이트 금속산화물'을 차세대 DRAM과 비휘발성 메모리 재료, 연료전지, 전극 재료 같은 매우 중요한 분야에 적극 응용하고 있답니다.
조문덕 : 그게 다 옥타헤드론 피라밋 형상 덕분입니다. 이제야 과학자들이 밝히는 것처럼 그 형상 안에서 전기가 통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난 예전부터 옥타헤드론 피라밋과 히란야의 형상을 잘만 응용하면 얼마든지 무한 동력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지금처럼 전기를 만들기 위해 비싼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할 필요도,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큰 발전소들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필요 없이 각 개인 집마다 전기를 만들고 사용하게 되는 것이 내 바람 중 하나입니다.
피라밋만 있으면 우주공간에서 에너지를 끌어와 물질적인 전기 에너지로 얼마든지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는데 뭐 하러 힘들게 전기를 만들어야 합니까. 그 에너지는 공해도 없고, 약간의 실수로 인한 불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고 생명체를 해치지 않는 아주 청정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도 영 : 이야~ 그렇게만 된다면 너무 좋지요. 써도, 써도 모자라지 않는 전기, 무한히 공급되는 에너지가 있다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신나겠어요? 원장님, 어쩌면 지금 정현 회원이 말한 '페로브스카이트'란 구조물로 인해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조문덕 : 그것만이 아닙니다. 더 다른 무엇이 나와야만 가능해질 겁니다.
정 현 : 그런데 말입니다. 이 엄청난 구조물이 어떤 물리적인 특성을 가지는지 밝혀낸 연구진들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제가 말씀드렸었나요? 원장님, 기뻐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랍니다. 외국의 유명한 연구진이 아닌 우리나라 성균관대 이재찬 교수팀과 이화여대 한승우 교수팀이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물의 기본결합이 '산소결합'의 구조를 가진다는 것과 어떤 전자적 특성을 가지는지 중요한 물리적 성질을 밝혀앴다고 합니다.
조문덕 : 이야 ~. 이거야말로 만세입니다, 만세, 드디어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큰 일을 해냈군요.
정 현 : 아... 저도 이 내용을 보며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얼마나 자랑스럽던지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울컥거리면서 속에서 애국가가 절로 나오는 겁니다.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도 영 : 정말 이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일이 벌어지고 있나 봐요.
조문덕 : 이런 일들은 미래에 변화된 지구가 되기 위한 작은 사건의 하나일 뿐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이 지구에서, 아니 이 작은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