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의 안에서 출입문을 바라볼 때 왼쪽 벽면에 새 성화가 걸려 있다. 성화의 이름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성화’로, 중동성당 김태우 세례자 요한이 기증했다. 김태우 요한의 어머니는 본당에서 세례를 받은 신자로, 이번 성화 기증은 본당과 기증자의 어머니가 교적을 두고 있는 중동성당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봉헌된 성화는 신자들에게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본당 공동체와 중동성당 간의 영적 유대를 한층 강화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성화” 상세히 알아봅시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성화"는 비잔틴 전통의 ‘호데게트리아(Hodegetria, 길의 인도자 성모)’ 도상에서 파생된 변형으로, 14세기 크레타에서 제작된 후 로마 가톨릭 교회에 전래되어 전 세계적으로 공경받는 대표적 성화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신심의 대상이 아니라, 중세 이후 성모 도상학의 발전과 확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술사적 증거입니다.
📜 역사적 배경
◎기원: 원형은 6세기 시리아 지역에서 보편화된 ‘호데게트리아’ 도상으로, 성모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그를 가리키며 인류의 구원자를 제시하는 형식입니다.
◎변형: ‘영원한 도움의 성모’는 이 호데게트리아의 변형으로, 성모의 시선이 정면을 향해 관람자와 마주하며, 아기 예수는 두려움에 성모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단순한 안내자에서 위로와 보호의 상징으로 도상의 의미가 확장된 사례입니다.[^1]
◎제작지: 최초의 성화는 그리스 크레타에서 제작되었으며, 이후 로마의 성 마태오 성당에 봉헌되어 약 300년간 순례객들의 공경을 받았습니다.[^1]
🎨 도상학적 특징
◎성모 마리아: 정면을 응시하며 관람자와 직접 교감하는 시선은 신앙 공동체와의 연결을 강조합니다.
◎아기 예수: 두려움에 신발이 벗겨질 정도로 성모에게 달려든 모습은 수난의 예고와 인간적 공포를 동시에 표현합니다.[^2]
◎천사들: 좌우에 위치한 대천사 가브리엘과 미카엘은 각각 십자가, 못, 창 등 수난의 도구를 들고 있어 예수의 미래를 암시합니다.
◎황금 배경: 비잔틴 전통의 상징으로, 하늘의 영광과 신성함을 드러내며 성화 전체를 초월적 공간으로 승화시킵니다.
🏛 예술사적 의의
비잔틴에서 서방으로: 원래 동방 정교회 전통의 도상이었으나, 10세기 이후 로마 가톨릭 교회에 수용되어 동서 교회 간 도상 교류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습니다.[^1]
신심 확산: 교황 비오 9세가 19세기 구속주회 성당에 성화를 봉헌하고 전 세계에 신심을 전파하도록 지시하면서, 유럽·미국·아시아 등지로 널리 퍼졌습니다.[^3]
예술적 특징: 성모의 시선과 아기 예수의 불안한 몸짓은 중세 후기 성화가 단순한 교리 전달을 넘어 감정 표현과 인간적 공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성화"는 단순한 종교적 상징을 넘어, 비잔틴 도상의 변형과 서방 교회의 수용 과정, 그리고 중세 이후 성화의 정서적·신학적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술사적 작품입니다. 이 성화는 오늘날에도 신앙적 위로와 예술적 연구 대상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탐색/ 김동출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