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마하가섭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그때 마하가섭은 오랫동안 수행하느라
수염과 머리를 깎지 못했고,
헤어진 누더기를 입고 있었다.
어느날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고 계실 때,
마하가섭이 부처님께 다가갔다.
대중들은 가섭을 보고 말했다.
“저 비구는 누구길래
머리도 깎지 않고 누추한 꼴로 여기에 오는가?”
부처님께서 비구들의 마음을 아시고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오너라, 가섭이여.
내 자리의 반을 줄터이니 앉아라.
가섭이여, 그대가 먼저 출가했는가
내가 먼저 출가했는가?”
이러한 모습을 본 대중들은 깜짝놀랐다.
그때 가섭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의 스승이시오,
저는 제자이옵니다.”
“그렇다. 나는 그대의 큰 스승이요,
그대는 내 제자니라.
그대는 이제 그만 자리에 앉아 몸을 편하게 하라.”
별역잡아함경 제6:117경:<2-416하>
1.부처는 누구에게 자리반을 내주었는가?
2.헤어진 누더기는 누가 입었는가?
카페 게시글
부처님말씀
다.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17) 마하가섭
보호스님
추천 0
조회 33
23.04.18 08:2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