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회역법(천지 수화목금토)의 칠회(七回)
자부선인의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은
첫날에는 천신(天神)인 일신(日神)에게
둘째날은 지신(地神)인 월신(月神)에게
셋째날은 수신(水神)에게
넷째날은 화신(火神)에게
다섯째날은 목신(木神)에게
여섯째날은 금신(金神)에게
일곱째날은 토신(土神)에게
각 제를 지내는 역법이다.
음양오행(일월 수화목금토)의 칠정(七政)
서기전2700년경 자부선인(紫府仙人)은 발귀리(發貴理) 선인(仙人)의 후손으로서 도학(道學)의 학문이 높았다. 자부선인의 학문이 배달나라 학문을 대표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부선인은 발귀리선 인과 함께 배달조선의 4선인(仙人)의 한분이시다.
자부선인은 배달나라 14대 치우천왕 시대의 인물로서, 그 유명한 삼황내문경(三皇內門經)을 지으신 분이기도 하다. 삼청궁(三淸宮)에서 살았는데, 삼청궁은 청구국(靑邱國)의 대풍산(大風山)의 남쪽에 있었다.
자부선인은 태어나면서부터 신명(神明)하여 도(道)를 얻어 날아다녔다라고 하며,
일찌기 해와 달의 운행을 측정하여 정리하고 오행(五行)의 수리를 따져서 칠성력(七星曆)인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를 저작하였다.
즉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를 밝히고 칠성력이라는 달력을 만든 것이다.
배달나라 초기부터 내려온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이 곧 칠성력이기도 한데, 자부선인이 다시 천문을 관측하여 정리한 것이 된다.
칠회제신력이란 일월수화목금토로 이루어진 7일을 주기로 하여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달력을 가리킨다.
칠성력은 일월수화목금토의 7성(星)을 기준으로 만든 7일을 주기로 하는 달력이란 뜻이며, 태양이 하루하루 뜨고 지는 주기를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태양력(太陽曆)이기도 하다.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는
태양(해), 태음(달, 月), 수성(水星), 화성(火星), 목성(木星), 금성(金星), 토성(土星)
등 7개의 별이 하늘을 운행하는 모습을 관찰하여 만든 운행도(運行圖)로서 칠성력의 기초가 된다.
해달, 수화목금토의 칠정(七政), 칠성(七星)이 나타내는 기(氣)가 곧 음양오행(陰陽五行)이 되며, 음양오행은 음양중(陰陽中)의 중(中)을 세분화하여 오행(五行)으로 펼쳐 만든 역(易)이 된다.
하늘에도 음양중(陰陽中)이 있으니 곧 해달별이며, 별은 중(中)으로서 여기에는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의 별이 해당된다. 중(中)에도 다시 음양중(陰陽中)이 있으니, 금화(金火)의 본 바탕이 양(陽)이며, 수목(水木)의 본 바탕이 음(陰)이며 토(土)는 중(中)이 된다.
북극에 있어 하루에 한바퀴씩 운행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해달의 음양과 수화목금토의 오행 등 칠성(七星)으로 연역되고 동서남북중의 방향을 설정하니 칠정(七政)의 역법(曆法)과 음양오행의 역(易)이 상관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