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은 1980년대에 기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전개된 M&A와 관련하여 미국 월가에서 유래된 말로 비싼 낙하산이라는 뜻에서 생긴 용어이고 적대적 M&A(Merger and Acquisitions,인수합병)를 방어하는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입니다.
피인수 기업의 대표(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합병이 되기 전, 임기 전에 사임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거액의 퇴직금, 저가에 의한 주식 매입권(스톡옵션), 일정 기간 동안의 보수와 보너스 등을 받을 권리를 사전에 고용계약에 기재하여 기존 경영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업의 인수 비용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즉, 황금낙하산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어렵게 만드는 경영권 보호 기법 입니다.
하지만 적대적 M&A의 위험이 없을 때에는 경영진을 해고하기가 힘들기에 과도한 혜택으로 기업의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황금낙하산과 같이 적대적 인수를 방어하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는 주석 낙하산(tin parachute)이 있습니다.
주석 낙하산은 최고경영자가 아닌 일반 직원들에게 한 번에 많은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여 피인수 기업을 매수하려는 기업의 인수 의욕을 뚝 떨어뜨려 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