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차 성산정(2025.01.12.)
참석자: 박딩이, 형남식, 전보경, 조래권 부부 (5명)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08:20 집을 출발, 08:50 잠실나루역에서 형씨와 전씨를 태우고 영구네 집이 있는 주차지점에 오니 영하9도, 산행준비를 하고, 09:25 출발을 합니다.
출발
배낭에 에스키모 쉘터와 물 2리터를 넣으니 매우 무겁네요. 합해서 3.5Kg에 취사도구를 합해 7Kg정도는 될 듯.. 서너번 쉬면서 뒤에 오는 형씨가 잘 오는지 확인을 하면서 가니 시간이 조금 지체되고.. 10:35에 성산정에 왔습니다. 주변은 눈이 녹지 않아 하얗습니다.
성산정 도착
눈 위에 새로 마련한 에스키모 쉘터를 설치 합니다. 3귀퉁이는 나무에 매고, 북동방향 귀퉁이는 줄이 짧아 덧대어 매고.. 쉘터의 크기가 2m x 1.7m, 높이가 1.3m 라서, 5-6명이 의자에 앉고 가운데 작은 테블을 놓으니 딱 좋습니다. 그 안에서 난로를 피워 춥지도 않고..한 가지 흠이라면 끓는 물에서 천막에 물이 맺힌다는 것...
에스키모 쉘터 설치
성산정 샘이 추위에 얼었을까 걱정이 돼서 물 2리터를 지고 왔는데, 샘에 가보니 씽씽... 냄비에 물을 끓여, 오뎅, 새우, 라면, 만두를 넣으니 맛도 기똥차고..식후 커피와 과일로 입 가심도 하고..
쉘터 안에서 난로를 피우고
냄비에 오뎅과 라면을
아따...맛있능거...
10시경 딩이가 버스가 오지 않는다고 투덜대더니, 12시가 지나 옵니다. 그래서 딩이가 식사를 마칠 때 까지 지둘렸다가, 12:56 하산을 시작합니다. 젊은이들은 진대길로, 늙은이들은 옛길로.. 도중 길가에 쓰러져 머리를 치받는 나무를 톱으로 베어내려 했는데, 너무 굵어 시간이 지체 될듯해서 그냥 하산입니다.
하산...
하산완료
13:40 차를 세워둔 지점에 왔고, 뒤에 오는 어르신들을 기다립니다. 20여분 기다리니 형씨가, 또 20여분 기다리는 딩이가 도착을.. 집으로 향하면서 지하철 역에 3분을 내려주고, 올림픽 도로를 탔는데, 시간이 늦었다고 차들이 많습니다. 15:30 집 도착...
첫댓글 이날 박딩이는 발목을 다쳐, 다음날 병원에 가서 깁스를 했는데,
낳으려면 2개월은 소요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