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보
달성보는 자전거 타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노을공원은 잠시 텐트 치고
도심 속에서 벗어나서 야외에서 힐링 하기도 좋아서 멀리 떠나기 힘드실 때 달성보 한번 들러 보세요.
달성보는 낙동강 자전거길 일환인데 달성보에서 강정보까지 연결됩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안동댐에서 시작하여 부산 을숙도까지 장장 363km나 된다고 합니다.
안동에서 부산까지 풀코스를 완주하려면 4~5일은 잡아야 된다고 하네요.
낙동강 길이 이렇게 긴 것은 강 자체가 길게 때문이라고 합니다.
송해공원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길 옥연지 일대에 조성된 송해공원은 달성군 명예군민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한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명칭한 곳이다.
송해공원에는 송해 기념관, 둘레길, 구름다리, 얼음 빙벽, 출렁다리, 전망쉼터, 금굴, 대형 물레방아, 풍차 생태 홍보관, 데크로드, 야간 조형물, 음악 분수, 수중 보름달, 백세교(橋)와 백세정(亭)으로 이름 붙여진 수중다리와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이다.
**가족과 함께한 소소한(나들이) 행복**
지난 주말, 우리 부부와 딸네 식구 3명, 총 5명이 모여 소박하지만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가족이 함께 모여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이날은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큼 즐거운 하루였다. 이번 가족 모임의 첫 시작은 비산동에 있는 유명한 쭈꾸미집에서의 점심 식사였다. 그곳에서의 식사와 이후의 소풍, 그리고 저녁의 한우 파티까지, 하루 종일 이어진 가족과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비산동의 쭈꾸미집은 우리 가족이 종종 찾는 단골집이다. 특히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쭈꾸미 요리는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까지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날도 예외 없이, 우리는 쭈꾸미의 매콤한 맛에 감탄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쭈꾸미는 철판에 볶아낸 뒤, 갓 지은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딸과 사위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터라 더욱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손녀도 매운맛을 잘 견디며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매운 맛을 달래기 위해 식당에서 제공하는 시원한 식혜를 한 잔씩 마셨다. 이때 딸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음에도 또 와요!"라며 웃었다. 그 말에 우리 부부도 미소 지으며 다음번 가족 식사 약속을 기약했다.
쭈꾸미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우리는 달성보와 그 주변의 공원으로 향했다. 달성보는 강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인 장소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손녀는 신나서 뛰어다녔다. 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우리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니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강물에 비치는 햇살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는 손녀와 함께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손녀는 그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듯 신나게 뛰어다니며 웃음을 터뜨렸다.
달성보에서 한참을 걷고 난 뒤, 우리는 송해공원으로 이동했다. 송해공원은 한국의 유명 방송인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그의 고향인 옥연지에 위치해 있다. 공원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고, 곳곳에 송해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원 입구에는 송해 선생님의 동상이 서 있었고, 우리는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송해 선생님이 오랫동안 국민들과 함께해 온 방송인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졌다. 공원은 생각보다 넓고, 곳곳에 아름다운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송해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송해기념관이었다. 기념관은 송해 선생님의 생애와 그가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물로 가득했다. 우리는 송해 선생님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을 천천히 둘러보며 그의 인생 여정을 되새겼다. 딸과 사위는 송해 선생님의 유머와 지혜를 존경한다고 말하며 전시물을 유심히 살폈고, 손녀도 송해 선생님의 사진과 기록들을 보며 흥미를 느끼는 듯했다. 특히, 그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기록들이 감동적이었다. 우리 부부도 송해 선생님이 국민에게 전한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기념관을 나섰다.
송해공원에서의 탐방을 마친 뒤, 우리는 근처 E마트로 향했다. 이날 저녁, 집에서의 한우 파티를 계획했기 때문이다.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신선한 한우를 고르기 시작했다. 한우 코너에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우리는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를 고르기 위해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마블링이 잘된 꽃등심과 안심을 선택하고, 함께 곁들일 야채와 소스도 준비했다. 손주들도 각자 좋아하는 간식을 챙기며 신나게 쇼핑을 마쳤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 줄을 서면서, 우리 가족은 이미 저녁 파티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저녁 준비에 나섰다. 불판에서는 한우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고, 모두가 준비된 음식을 가지고 식탁에 모였다. 한우는 예상대로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입에서 살살 녹았다. 손녀도 평소보다 더 많이 먹으며 행복해했고, 우리 부부와 딸네 부부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식사를 즐겼다.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웃고 떠드는 시간은 그 어떤 시간보다도 값지고 즐거웠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거실에 모여 후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TV에서는 송해 선생님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고, 우리는 그를 추억하며 담소를 나눴다. 손주들은 하루 동안의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고, 우리 부부는 그 모습을 보며 큰 행복을 느꼈다.
이번 하루 동안의 가족 나들이는 특별할 것 없이 소박한 일정이었지만, 가족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비산동에서의 맛있는 식사, 달성보와 송해공원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그리고 집에서의 한우 파티까지.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주었다. 이런 시간이야말로 삶에서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우리는 하루를 마무리했다.
첫댓글 가족 나들이도 글로 엮어 보시면
재미난 기행문이 될 것 같습니다.
달성보를 영상으로 보니 웅장하고
드라마틱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