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UH에 도입되는 MUM-T 레벨 4
한국의 차세대 고속기동헬기 XUH에 도입되는 MUM-T(Level 4)는 유·무인 복합체계(Manned-Unmanned Teaming)에서 헬기가 무인기(UAV)를 직접 통제하고 임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분배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수신을 넘어, 헬기가 무인기를 원격 지휘·임무 재할당·자율작전 통합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고도화된 단계입니다.
■ MUM-T(Manned-Unmanned Teaming) 개념
○ 정의: 유인 플랫폼(헬기, 전투기, 지상차량)이 무인 플랫폼(UAV, UGV, UUV)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임무를 협력 수행하는 체계.
○ 목적: 전장 상황 인식 확대, 위험 분산, 임무 효율 극대화.
■ MUM-T 레벨 구분
○ Level 1: 단순 정보 공유 (무인기가 수집한 영상·데이터를 유인기에 전달).
○ Level 2: 유인기가 무인기의 센서·영상 피드를 직접 수신.
○ Level 3: 유인기가 무인기의 센서를 제어.
○ Level 4: 유인기가 무인기를 직접 통제·임무 지휘 (경로 변경, 목표 재할당, 임무 수행 지시).
○ Level 5: 완전한 자율·분산 협력 (유·무인 플랫폼이 동등하게 임무를 분담).
■ 한국 XUH와 MUM-T Level 4
○ XUH 목표: 한반도 산악·해안 환경에 맞춘 고속·기동성 중심 헬기.
○ MUM-T Level 4 적용:
- 헬기 조종사가 무인기 편대를 직접 제어 가능.
- 정찰·표적 탐지·전자전 임무를 무인기에 분산시켜 헬기 생존성 강화.
- 실시간 데이터 융합으로 전장 상황 인식 확대.
- 공격 임무 시 헬기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무인기가 전방에서 위험 임무 수행.
○ 전략적 의미:
- 미군도 아직 완전한 Level 4 운용을 실전 배치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이 XUH에 이를 도입하면 자주국방·첨단 전장 네트워크 능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
- 수출 경쟁력: 해외 구매국에 “헬기+무인기 통합 패키지” 제공 가능.
■ 결론
한국이 XUH에 도입하는 MUM-T Level 4는 헬기가 무인기를 직접 지휘·통제하는 단계로, 단순한 데이터 공유를 넘어 임무 통합·위험 분산·생존성 강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한반도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전력 운용 개념으로, 한국 방산의 국제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