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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협회장 선거 단일후보? 경선? 물밑경쟁 ‘치열’ | ||||||
선관위, 28일부터 후보접수 예정...‘호리협, 업계 대표후보 추천입장 철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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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개 회원사를 이끌 차기 제주도관광협회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후보 간 물밑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관광호텔.?뗬?嚥돛曠鰕� 제주도지회(이하 호리협)는 업계를 대표하는 후보추천 방침을 전격 철회하면서 협회장 후보자 합의추대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제주도관광협회 선거관위원회는 21일 오후 5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제31대 도관광협회장 선거에 대한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선관위는 이문교 도관광협회자문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간사로 위영석 제주도기자협회 회장을 호선했다. 소속 위원은 강창균 변호사와 백진주 제주YWCA 사무총장, 장성수 제주대 교수, 김영보 전 정무부지사, 김윤정 탐라대 교수 등 총 7명이다. 잠정 결정된 선거일정을 보면, 오는 1월28일자로 선거일 정을 확정해 공고하고 2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후보등록 접수에 나선다. 선거는 2월1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치러진다. 이에 앞서 20일 호리협은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관광협회장 선거의 과열양상에 우려를 표명하고 당초 호텔업계를 대표하는 후보자 추천을 철회키로 했다. 관광협회 내부 분과가 아닌 호리협 단체 차원에서 후보자 추천에 대한 물밑 작업에 들어가면서 협회와의 대립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장면선 제주호리협협회장은 “호리협이 협회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에서 선거 후보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데 대해 부정적 목소리가 있었다”며 “여행업계와 호텔업계의 대립을 재현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이어 “조직의 화합과 변화를 위해 호리협 차원에서 협회장 선거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자체 후보도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며 “협회의 발전을 위한 인물에 대해 업종과 관계없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업종 간 기싸움이 일정부분 사그라지면서 차기 협회장을 꿈꾸는 후보들의 행보에는 속력이 붙고 있다.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힌 김영진 제주자유여행사 대표(45)는 40대 패기를 앞세우며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직의 변화와 개혁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당초 후보로 거론된 민명원 서귀포 귤림성 대표와 강대훈 동서교통 대표는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 선거에서 홍명표 전 회장과 경쟁을 벌인 강중훈 전 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69)은 조만간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존 후보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김 대표가 차기 협회장에 한발 다가가면서 벌써부터 합의추대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단일후보가 선거에 입후보 하면 참석 대의원 2/3이상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된다. 경선시 과반수 득표자가 회장직에 오른다. 후보자가 없을 경우, 대의원에서 단일 후보를 합의추대 형식으로 추천해 참석 대의원의 2/3이상의 지지로 선출할 수 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은 오는 25~26일경 열리는 선관위 회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며 “회원들이 바라는 조직쇄신과 변화에 누가 적임자일지가 이번 선거의 관심사”라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