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속에 고마운 사람
어느덧 빠른 세월은
또다시 추운 겨울로 접어들어
기온은 육신의 온기 덕을 보려
허둥지둥 비집고 들어와
포근함과 따뜻함을 달라고
자꾸만 재촉합니다
차가운 날씨 탓인지 더더욱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
흐름 따라 자연스럽게
익어가는 인생 속에
제자리걸음을 할 수 없는
세월이고 인생이기에
영원히 한평생 머물 수 없는
몹시 안타깝고 슬픈...
그래서 또 못내 아쉬운
우리네 인생 살입니다
풍미스럽고 누렇게 익어
입맛을 설레게 하는
지극히 가슴 터질듯한
가을날 홍시처럼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관심 어린 따뜻한 미소로
깊이 알아가고 사랑할수록
늘 ~ 마주해 주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반평생을 함께 걸어온 현실에서
고마운 당신은,
신이 내게 주신
보물이자 선물입니다
무척이나 고마운 사람입니다
올 한 해도
말없이 내게 다가와
각박한 세상 속에 알콩달콩
삶을 써 내려가면서 함께해 준
소중한 당신!
덕분이라는 고마운 마음에
세상은 온통 따뜻함과
훈훈한 정으로 가득하여
현존한 이 세상
점점 익어가는 인생길에
내 인생도 내 마음도
더더욱 성숙해지곤...
그리하여 무척 행복해집니다
가는 인생 당신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작기에
가는 세월 속에 우리 함께라는
긍정의 여유로움으로
남아 있는 인생 외롭지 않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저물어 가는 올해도
내 삶의 전부를 당신께 주고픈 만큼
당신 덕분에 행복하였노라고...
- 사랑의 향기 / 수필가 박 서연 - 중에서
카페 게시글
봉추 님의 공간
가는 세월 속에 고마운 사람
봉추
추천 0
조회 8
23.12.26 10:5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