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봉사단 단체사진
(활동 개요)
○ 일 시 : 2022년 12월 23일(금) 10:30 - 13:30 ○ 장 소 : 대구 중구노인복지관(6층) 경로식당
(내 용) ⦁ 오늘 12월 23일 급식봉사의 날,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겨울날씨다. 영하 9도, 오전 기온도 영하에 머물렀다. 버스에 내려 보건소까지 걸어가는 길, 칼바람이 거세게 불어 행인들마다 온몸을 뚜꺼운 옷으로 감싸고 종종걸음을 재촉한다. 길가에는 며칠 전 내린 눈과 얼음이 군데군데 덩어리로 뭉쳐 얼어붙어 있어 조심, 조심하지 아니하면 소위 말해 큰코다칠 지경이다.
⦁ 봉사단은 전달(前月) 인원과 같이 김병규 회장, 안병목 봉사단장 등 14명이 참여하였는데 공공근로어르신들 참여가 없어 단원들은 조리실 외 식당 전체를 담당하였다. 체온관리, 식탁닦기, 잔반정리, 설거지, 식권 회수 및 정리, 배식 등 모든 업무를 활발하게 전개하여 성공리에 끝낼 수 있었다. 급식인원 약 230여 명.
⦁급식봉사활동이 끝나고 참여자들은 4층 휴게실에서 티 타임을 하게 되었는데, 김병규 회장께서는 금년 마지막 급식봉사에 참여한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였고 모두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차를 마시는 동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게실 한쪽에서 피아노 연주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울려 퍼질 때 단원 모두 따뜻한 마음과 행복한 느낌을 받았으리라. 봉사단원들은 훈훈한 가슴 가득히 안고 웃으면서 복지관을 나섰다. 거리에는 햋볕이 밝고, 섣달 강추위에도 하늘 프르고 흘러가는 구름까지 아름다웠다.
⦁ 봉사활동 참여자(14명) : 김병규 회장, 안병목 봉사단장, 김성길, 엄수범, 심문석, 이영순, 서상갑, 송귀순, 심문석, 이태희, 강이성, 정용균(이상 동우회 회원), 윤미영, 윤순이(2명 비회원)
(관련사진) 동성로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물 (일부 촬영)
임인년을 보내면서 띄우는 편지
2022년, 올해도 작년에 이어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이어졌고, 가뭄과 한파, 경제 위축 등으로 모두들 힘들고 어려웠지만,
하루 세끼 밥먹고 가족들과 함께 밤을 보낸 뒤 아침이 오면 새 날 길거리마다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젊음들, 휴일마다 웃고 떠들면서 자연을 노래하는 사람들, 이 넒고 크나큰 세상은 결코 무너지지않고 굳건히 유지하면서 해가 뜨고 달이 지고 또 해가 지고 달이 뜨면서 우리 얼굴과 가슴을 울고 웃게 만드는 사이 어느듯 올해도 마감하는 이별 앞에 섰지만,
서로 사랑하고, 웃으면서 노래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감사한 일입니까?
설사 힘들고 아픈 가슴 쓰리고 목이 메이더라도 고마움으로 보듬어주고, 위로해준다면 지는 해 노을은 한없이 찬란하고 빛을 뿌려줄 것입니다.
2022년 임인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곧 닥아오는 새해 새날 계묘년 또다시 힘차게 손잡고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섣달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입니다. 올해 급식봉사를 끝내면서 생각나는대로 봉사단들의 마음 담아 어색한 글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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