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Coonstriped shrimp, Humpback shrimp, Corn-stripe
shrimp, (일) Toyamaebi (トヤマエビ), Tarabaebi (タラバエビ),
Kinjiebi (キジエビ)
형 태 : 체장 17㎝ 정도로 도화새우科 새우 중에서는 대형이다. 몸의 바탕색은 밝은 황갈색이거나 주황색이며, 갑각의 눈구역과 염통구역 주위에는 붉거나 갈색이다. 아가미구역은 붉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간구역은 다소 큰 흰색
반점들이 있다. 제3~5배마디에는 붉거나 짙은 고동색 빛깔이
도는 갈색의 가로띠가 있고, 각 배마디의 등과 옆 표면에는 적갈색의 얼룩이나 반점이 있다. 이마뿔은 어느 정도 위를 향해 굽어져 있으며 갑각의 1.3~1.5배의
길이다. 윗가장자리에는 18~20개의 가시나 이가 있다. 그 중에서 갑각 위에 8~9개의 가시가 있고 끝 쪽에 1~2개의 고정된 이가 있다. 맨 뒤의 가시는 갑각의 3/5 지점에서 솟아 있고, 아랫가장자리에는 8~9개의 이가 있는데 맨 뒤의 이가 가장 강하다. 갑각에 있는 이마뿔
뒷융기는 높고 거의 갑각의 뒷가장자리까지 뻗어 있다.
설 명 : 수심 5~500m 에
서식한다. 주로 한류(차가운 바다)계의 수심 150~200m되는 깊은 곳에서 서식한다. 소형 갑각류나 패류, 불가사리 등을 먹는다.
도화새우속에서 가장
큰 새우 중의 하나로 한국의 동해안에서는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저인망이나 새우 통발로 어획한다. 심해에서 잡기 때문에 희소성도 있고, 맛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 마리에 2만원 정도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대접한 독도새우는 독도 근해에 서식하는 한류 성 새우로 본종인 도화새우와 물렁가시붉은새우를
주로 가리킨다. 모란새우나 분홍새우도 독도새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겨울에서 봄철에 시장에 출시되는 중요종으로 주산지로 유명한 일본의 도야마만(富山灣)에서의 어획 수심은 100~200m이다. 지방에 따른 방언이 다수 있으며, 모란새우와 혼동되는 일이 많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이듬해 3~4월에 유생이 부화한다. 다른 도화새우류와 마찬가지로 웅성선숙(雄性先熟)하며, 처음에는 모두 수컷으로 태어나서 만3년이 지나면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 때문에 체장 13㎝ 이상의
대형 개체 는 모두 암컷이다.
껍질은 약간 딱딱하지만
껍질을 벗기기는 쉽다. 새우류 중에서는
수분이 약간 많지만
북쪽분홍새우처럼 도화새우科 새우 중에서는 살이 통통해서 탄력이 있다. 열을 가해도 북쪽분홍새우처럼 살이
빠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한다. 두흉부와 껍질에서도 맛있는 국물이 나온다. 신선한 것은 생선회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맛이 강하며, 북쪽분홍새우보다 식감이 좋다. 도화새우류중에서도
손꼽히는 맛을 자랑하며, 굽거나 찌거나 삶아도 아주 맛있다. 대개는 생선회로 먹고, 남은 두흉부(머리)와
꼬리를 굽거나 튀겨서 먹는다.
분 포 : 한국(동해), 일본, 오호츠크해, 베링해를 거쳐 알래스카까지 북태평양에 널리 분포한다.
비 고 : 모란새우와 유사하지만 색상이 다른 외에 두흉갑의 융기가 높고 액각이 강하게 휘어져 있다. 액각은 두흉갑 길이의 약 1.5배이며, 위에 15~21개, 아래에 6~8개의 가시가 있다.
도화새우속 전체 종을 재검토한 Komai(1999)는 암수의 구별 없이는 도화새우의 어린
개체가 남방도화새우로 쉽게 틀릴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긴 이마뿔과 이마뿔의
아랫가장자리에 보다 많은 이를 가지는 특징으로 도화새우의 어린 개체와 남방도화새우의 성체를 구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