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모스크바로 갔다.
2월16일 부터 열리는 국제 음악축제와 4번의 음악회 또 볼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때문이다.
오후 8시경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또 다시 밤 11시05분발 비행기로 러시아남부 볼고그라드로 가는 일정이었다.
피곤한 몸으로
새벽 1시쭘 볼고그라드 상공에 도착했는데 안개때문에 내리지를 못하고 상공을 10여분 돌더니
다시 두시간을 달려서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새벽 4시반경 호텔에 도착했는데 방배정에 두시간 반을 소비하였다.'
한국같으면 10분이면 될 일을 두시간 반이나 소비하였다.
별 다섯개인 쉐라톤 호텔에 들어갔으나 아침 여덟시부터 식사라 한시간 자고 일어났다.
직원은 방에서 쉬면서 기다리라고 했지만
그러다가는 오늘안으로 볼고르가드로 가기는 힘들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무작정 공항으로 갔다
예상대로 공항에는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러시아에는 겨울에는 눈때문에
봄. 가을에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일이 흔하기에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당연한 듯이 받아들인다.
한국에서 콩쿨에 참가한 일행중 다수는 14시45분 비행기로 볼고그라드로 떠났는데
일부는 짐이 뒤엉겨서 타지를 못하였다.
독일교수역시 좌석이 없어서 3시15분 비행기로 혼자 볼고그라드로 떠났다.
나는 마지막까지 짐의 행방을 파악하기위한 번호라도 찾아놓고 볼고그라드로 떠났다.
볼고그라드에 도착하자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였지만 짐을 찾을 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
17일, 20일과 21일 3일간 볼스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하고
19일 오후에는 콩쿠르 심사위원들이 마스트클래스와 한국 참가자들이 작은 움악회를 하였다.
'
힘들게 콩쿠르를 마쳤는데
음악악교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협조 덕분에 무사히 마쳤다.
고마운 마음에 마지막날에는 함께 식사를 초대하였다.
모든 공연과 행사를 마치고 볼고그라드의 상징인 맘마 쿠르간 을 구경했다.
마지막날에는 2차대전때 러시아에게 승리를 안겨준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 를 여행했다.
스탈린그라드는 인구 100만이 조금 넘는 러시아남부 도시며
러시아에서는 날씨가 따뜻하여 고려인들이 25,000명 ~ 농번기에는 30,000명이 살고있는 도시다.
러시아는 2차대전때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2700만명이 죽었다.
엄청난 남자들이 죽어서 -여자가 남아 돌아서 - 병신도 결혼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
특히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는 전투가 치열해서 / 여기서만 200만명이 죽었다.
9만명가량의 독일 병사들이 포로로 잡히기도 했다.
만일 볼고그라드가 독일에게 점령되었더라면, 독일군은 바로 아시아까지 넘어 왔을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는 독일군을 무찌른 것을 엄청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특히 스탈린그라드는 지금까지도 승리에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승전기념일인 2월9일? 에는 러시아의 대톨령을 비룻하여 주요인가가 볼고그라드에 총출동하여 승리를 축하한다.
전쟁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존해둔 건물이다.
전쟁에서 죽은 아들을 안고 슬프하는 어머니 상.
눈이 내려서 더욱 슬프게 보였다.
러시아 어느도시를 가나 "꺼지지 않는 불" 은 있다.
2차대전때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곳이다.
러시아는
결혼후에 이곳에와서 꼿을 바치고
또 감사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있다.
첫댓글 손현순입니다~~^^
글 읽으니
가까이서 뵌듯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올해는 볼가강가를 꼭 거닐고 싶습니다. 한강가를 소요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