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당한 아버지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아들이 보였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너는 왜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하느냐”고 잔소리를 했겠지만, 그날은 잔소리를 할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저 게임하고 있는 아들을 우두커니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자니 조금 이상했습니다. 게임에서 져서 ‘fail’(실패)이란 단어가 화면에 떠오르는데 아들은 오히려 더 신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 'fail'이 무슨 뜻인지 모르니?”
아들이 아버지를 쳐다 보지도 않고 대답했습니다.
“실패라는 뜻 아니에요?”
아버지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기뻐하니? 실패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에이, 아빠도! 게임에서 실패란 ‘다시 한 번 더 해보라’는 뜻이잖아요! 새로 한 번 더 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아들을 보면서 아빠는 그만 눈물을 울컥 쏟아졌습니다.
‘그래, 네가 나보다 낫구나. '실패'란 네 말처럼 끝이라는 소리가 아니로구나. 다시 한 번 해보라는 뜻이구나. 새롭게 시작하라는 뜻이니 오히려 신나는 일이 맞구나.’
아빠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실직이란 문제를 끝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라는 뜻으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주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미래를 정하는 방향이 됩니다. 두려움과 근심, 불가능… 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있습니다.
링컨에게 기자들이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다시 일어서는 힘 지수”는 얼마인가요?
IQ (intelligence quotient)는 지적 수준을 평가받는 지수, EQ (emotional quotient)는 감성지수의 지표로 '마음의 지능지수'를 나타냅니다.
EQ는 거짓 없는 자기의 느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낙관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남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집단 속에서 조화와 협조를 중시하는 능력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IQ는 유리처럼 바닥에 떨어뜨리면 깨져 버리고, EQ는 진흙처럼 바닥에 달라붙어 버리지만 공은 상쾌하게 튀어 올라 더 높이 날아갑니다.
이렇게 공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힘을 의미하는 '역경지수 AQ(Adversity Quotient)'가 곧 다시 일어서는 힘 지수로, 아무리 IQ나 EQ가 높다고 해도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기에 AQ가 중요합니다.
급변하고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시 일어서는 힘 역경지수 AQ입니다.
그런데 AQ는 어떻게 키울수 있을까요?
AQ는 실패를 거듭할수록 높아진다고 합니다.
실패를 많이 겪어 본 사람은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이 발달하여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입니다.
인생에도 강한 멘털이 필요합니다.
내 능력보다 강한 문제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실패했을 때 쏟아지는 비난을 묵묵히 이겨내는 것, 폭발하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것..
“아들아, 실패란 네가 실패자란 뜻이 아니라 네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네가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바보라는 뜻이 아니라 네게는 실험을 하기에 충분한 믿음이 있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열등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네가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네 시간을 허비했다는 뜻이 아니라 네게는 다시 시작할 구실이 있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포기했다는 뜻이 아니라 네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네가 결코 성공하지 못하리라는 뜻이 아니라 네게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뜻이란다.
실패는 내가 너를 포기했다는 뜻이 아니라 나에게 더 좋은 생각이 있다는 뜻이란다
그러니 아들아, 이제 그만 울고 다시 일어서렴… 나는 널 위해 너가 상상할 수도 없는 더 좋은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성공을 향한 희망이 있기에 독수리처럼 다시 일어나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