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5. 5. 1 ~ 5. 17
장소 : 대청문화전시관(대청댐 아래 잔디밭)
충남대 박물관에서 대청문화전시관으로 옮겨오자 때마침 지원팀(김용완 교수, 이모일 공동대표, 이순애 사무국장, 동료)4명이 설치하기 시작하자 일사분란하게 설치가 끝났다. 너무나 감사했다. 5월2일 차상학 도서관장이 찾아왔을 때 어떤 남자분 4명이 배너에 있는 중국 이동경로 지도를 모두 다 찍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같아 설명을 해주려고 하니 그들은 한국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사람들이었다. 알고보니 중경이공대학교 교수들로 지금 카이스트에 와 있다는 것이다. 정말 반가웠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이 중경이기 때문에 더 뜻이 있었다. 설명을 해 주는데 자기들이 아는 곳 들이라 아주 좋아했다. 대청호반길 옆에 위치한 대청문화전시관은 5월 5일 어린이 날 대전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중의 한 곳이다. 특이한 것은 어린이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 찾는 곳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 같다. 주변에 산이 있고, 대청댐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있고,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공기가 좋다. 이 곳은 짜증 날 이유도 없고, 돈이 들어 갈 이유도 없는 곳으로 차분하게 가족단위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같이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어린이 날 특별 기획으로 대전실버브라스밴드 이준구 단장이 이끄는 색소폰 연주가 대청댐에 울려 퍼졌다. 이를 위해 신경을 써준 홍승룡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런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전시를 기획해준 대청문화전시관의 최경선 학예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