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명승 그림,嶺南紀行畵帖.
김윤겸(1711~1775) / 18세기 후반 / 종이에 엷은 색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보물 제1929호
영남 지방은 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조선시대 탐승객의 발길이 드물었다.
이 화첩에 그려진 부산과 경상도 일대는 실경 산수화의 대상이 거의 되지 않았던 장소이다.
김윤겸은 1765년경 경상도 진주목에 속한 소천역 찰방을 지낼 때 영남 일대를 탐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종대>는 작은 섬인 생도(生島)까지 묘사되어 화가가 실경을 충실하게 사생했음을 알 수 있다.
경물의 간략한 형태 표현과 산뜻한 담채 효과는 김윤겸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
지리산 전경 / 김윤겸(1711~1775) / 18세기 / 종이에 엷은 색 / 국립중앙박물관.
금대암(金臺庵)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모습이다.
금대암은 경남도 함양에 위치한 사찰로, 천왕봉에서 이어지는 지리산 북쪽 자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화가는 자연스러운 부감시로 지리산의 능선과 칠선계곡의 물길을 굽이굽이 묘사하였다.
넘실대듯 이어진 부드러운 봉우리는 토산(土山)의 특징이며, 계곡을 따라 숨은 듯 작게 묘사한 마을은
지리산의 거대한 규모를 강조한다. 지리산은 명성에 비해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에서 널리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 그림은 김윤겸이 진주의 소천역 찰방을 지낼 때 영남의 곳곳을 사생한 그림 중 하나이다.
백악산,白岳山 / 김윤겸,金允謙(1711~1775) / 1774 / 종이에 엷은 색 / 국립중앙박물관.
백악산은 경복궁 뒤에 있는 큰 산으로, 삼각형의 산세에 화강암의 흰빛이 돋보여 조선 전기부터 계회도의
배경으로 종종 그려졌다. 이 작품은 백악산을 단독 주제로 그린 비교적 이른 시기의 그림이다.
남쪽 정면에서 바라본 시점에서 그렸으며 능선의 윤곽선을 따라 미점(米點)을 찍어 입체감을 드러냈다.
화면 위 여백에는 "성와,醒窩"라는 호를 사용한 인물이 그림을 보고 느낀 감동을 시로 써 놓았다.
김희성의 그림 모음 / 김희성,金喜誠(?~1763이후) / 조선 18세기 / 종이에 엷은 색 / 개인소장.
김희성의 그림과 그가 수집한 그림들을 모아 만든 화첩이다.
그 가운데 <용음뢰,龍吟瀨>,<화암,畵巖>,<극락암,極樂庵>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음의 명승을 그린 그림이다
김희성은 산과 바위에 음영을 가해 입체감을 나타냈고 전체적으로 녹청색을 옅게 칠해 여름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김윤겸과 강세황의 화평이 화첩 가장자리에 남아있어 김희성의 그림에 대한 이들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영남지역 명승그림.
김윤겸,金允謙(1711~1775) / 18세기 후반 / 종이에 엷은 색 /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 보물 제1929호.
영남 지방은 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조선시대 탐승객의 발길이 드물었다.
이 화첩에 그려진 부산과 경상도 일대는 실경산수화의 대상이 거의 되지 않았던 장소이다.
김윤겸은 1765년경 경상도 진주목에 속한 소촌역 찰방을 지낼 때 영남 일대를 탐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종대,太宗臺>는 작은 섬인 생도(生島)까지 묘사되어 화가가 실경에 충실하게 사생했음을 알 수 있다.
경물의 간략한 형태 표현과 산뜻한 담채 효과는 김윤겸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