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이란 도시를 알고 있었는가, 독일 동부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라고 한다. 2차대전 막바지에 미군과 영국군 전투비행기가 막대한 폭탄을 투하하여 도시는 초토화되고 13만명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나는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내용은 알고 있었다. 오사카와 나카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약 15만명 정도의 사람들의 죽엄이 발생했다. 드레스덴에서도 원자폭탄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한것이다. 전쟁은 너무도 가혹하고 공포스럽고 비현실적이다. 전쟁을 끝내려는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이 아닌 고통받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폭탄을 날려보낸 사람들을 비난해야할까, 박수를 보내야 할까. 저자는 드레스덴 폭격에서 살아남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전쟁의 참혹함보다도 슬픔이 잠겨져 있다. 전쟁에서 살아 남았지만 그 전쟁을 잃어버리지 못하고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전쟁의 원인을 찾지 못해 우주인을 데려와 설명해야만 하는 현실이 웃프다. 엄청난 세계전쟁이 있었음에도 지구인들은 또 다른 전쟁에 몰두하고 지금도 곳곳에서 포화가 끈기질 않는다. 아직도 전쟁의 포악함에 시달리는 지구인들에게 어떤말을 해야 할지 알수가 없다. 전쟁은 모든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왜, 기억하지 못하는가, 지시를 내리는 사람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고통을 당해보지 않아서인가,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