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원선생 1953.10. 통일교 전도사와 만남 1953.11. 원리원본 어렵게 손에넣음 1953.12.10일밤
이 한몸 바칠 영광의 날을 기다리며,
중심을 잃고 몸부림치던 한달 전의 나, 진리를 찾아 부심하던 저는 이제 제가 누구인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천하를 주고도 바꾸지 못한 생명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나는 완전한 해방의 길을 찾아 참으로 환희에 차있습니다.
나를 가로 막는 벽은 무너지고, 얼굴에 씌어진 베일도 벗겨졌습니다. 나를 찾았다는 것은 하늘을 찾았다는 말이며, 동시에 만물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나의 설움은 하늘의 설움이요, 동시에 만우주의 설움임도 알았습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하늘이 슬퍼하시고 땅이 저주받은 이유도 알았습니다.
상징적인 성경의 말씀들이 모두다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원리원본을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실 재림주 예수를 만천하에 선포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아기 예수를 부둥켜 안고 올리던 그 감사와 감격의 찬송소리가 길이 길이 우뢰같이 이 강산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8.15 수상(隨想)
백두산 절정에 태극깃발 올렸으니 단군께서 우리에게 주신 빛나는 상징 물건너 산너머 자유평화 온다길래 몸적시고 옷찢기며 헤매여 갔더니
말거라, 거치른 빈들엔 함혈조(含血鳥)만 울더라 먼동틀 깃발울려 종소리가 들린다기 굶주리던 자유평화 오실줄 알았더니 저녁놀 만건곤(萬乾坤)해도 울동말동 하여라
피흘려야 오신다면 피인들 아낄건가 몸바쳐도 못 온다면 목숨마저 바치오리 그리워 자유의 얼굴 어울운 듯 그리워
♡♡♡ ^님을 봅기를 간절히 원하옵니다. 버려진 어린양과 같은 저를 거두어 주시면 뜻 성취를 위하여 이 한몸 바칠 영광의 날을 간절히 바라나이다. 길이 길이 영광의빛 되옵소서,^
*** 조부 : 유상찬선생 (장유교회 설립) 유효원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예과(의대)졸업 20대에 연평 초중고등학교 설립 (무상교육 기관)
1914년출생 1960년 사길자 축복 1970년 승화 https://www.youtube.com/watch?v=HWQ02MfkqIk&t=1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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