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입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점점 단순해져 갑니다.
“목사님의 소원이 뭡니까?” 하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제 소원은 단순해요. 저를 향한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하나님 뜻이 옳고, 더 아름답고, 나를 위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병이 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낫고 싶다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병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나를 고치기 원하시는가, 아니면 나를 부르기 원하시는가?
어느 것이 하나님 뜻인가?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신앙이 성숙해질수록 하나님 뜻에 더 붙들려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기도가 필요합니다.
내 소원이 없어진다는 것은 생각도 의지도 없는 로봇처럼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말이고,
내 뜻보다 하나님 뜻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며,
내 뜻이 점점 하나님 뜻과 일치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뜻을 알게 될 때 그 뜻을 따르겠다. 내 뜻이 있지만, 하나님의 더 크고 분명한 뜻을 나는 따른다.”라는 고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고백은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는 사람을 책임져 주십니다.
황명환 著 [깨어 기도할 수 없겠느냐]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