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등산객에게
전에도 한두 번 다가와서
보채기도 하여는데 오늘은
하도 신기하게 같이 가자고 하면서
동행을 하였다.
길고양이는 몸 전체로 반갑다고
신체 접촉을 하면서 재롱을 피우면서
무학산 체육관까지 따라왔다.
운동하는 동안 음악을 같이 듣고
함께 있는 모습이 서로 간에 친밀감이 들게 하였다.
혹시 배가 고파서 그런가 생각도 하고
무슨 전생의 인연이 있어 서로가 교감을 하면서
내 곁에 와서 피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지 생각도 하면서
반려동물 애호가들이
서원곡 등산로에 거의 매일 길고양이
먹이를 주는 분이 있는가 하면
간혹 주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분이 다수가 있다.
유유상종, 살아있는 것들은 끼리끼리 어우리 수 있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
그래서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같이하는 상대는 인연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나는 누구와 함께 하는가 하면서
살아있는 동식물을 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어서
선인선과 악인악과 뿌린 되로 거둔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기억케 하였다.
첫댓글 맞습니다. 사랑은 동물도 거역하지 않습니다.
요즘 산에 가보고 길고양이가 많이 보입니다.
길고양이가 따로 있나요?
가족과 이별하고 보호자와 이별하여 혼자서 떠돌아다니다 보니
산고양기가 되면서 길에서 만나사 길고양이 입니다. ㅎㅎㅎ
좋은일을 하면 좋은일이 생깁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