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믹소스 뿌린 그릴버섯샐러드
by 이보은 이보은 Says 보통 버섯은 물에 씻지 않아요. 거즈로 살살 겉면에 묻은 잡티만 닦아내 야 버섯의 향을 살릴 수 있어요. 버섯을 굽기 전에 올리브유를 바르면 쫄깃한 버섯 본래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답 니다. 고추냉이가 들어간 발사믹 소스는 상큼하고 톡 쏘는 맛이 버섯 요리에 제격이죠. 새송이버섯은 애피타이저나 디저트에 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재료 자체에 단맛이 부족하기 때문에 파프리카를 곁들여 보완해주는 것이 좋아요. 먹어보니 올리브유를 바른 새송이버섯이 쫄깃 하고 부들부들하게 씹힌다. 버섯을 그릴에 구웠더니 쌉쌀한 감칠맛이 더해졌다. 베이비 채소의 톡 쏘는 매콤한 맛이 상큼하다. 새콤한 발사믹 소스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각종 채소 및 버섯과 부드럽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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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이를 얹은 두부스테이크
by 최승주 최승주 Says 남편과 아들이 버섯 반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더라고요. 그래서 반 찬 대신 애피타이저 스타일로 만들었더니 두 남자의 반응이 좋았어요. 평소 반찬을 만들 때는 물컹거릴 정도로 익 히는데 그릴에 구우니까 무르지 않고 버섯의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인가 봐요. 구운 버섯과 호박은 표면의 수분이 바싹 마르기 때문에 올리브유와 소금 등으로 마리네이드하면 풍미가 살아나요. 먹어보니 쫄깃쫄깃한 버섯과 부드러운 두부의 질감이 조화를 이룬다. 처음에는 일본된장 소스 향이 살짝 나다가 두부와 버섯 본래의 씹는 맛이 풍 부하게 느껴진다. 일본된장 소스에 깨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한 두부의 맛을 한층 배가시킨다. 두툼하게 썰린 호박과 마늘이 달달한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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