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는 담배의 불을 붙이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휴대품이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이것을 가공하고 장식하여 꾸미면 사치품이 되고 귀금속을 재료로 하면 가격은 더 올라가며 제조시기에 따라 수집하고 정리하여 당시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지금은 사용하는 이들이 많이 줄었지만 과거 군부대나 경찰서 등에서 상으로 주거나 정치인 중에도 자신의 이름을 라이터에 새겨 선물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라이터가 있었지만 그 중 zippo는 라이터의 대명사였다.
솜을 스테인리스 통에 넣어 전용기름을 스며들게 하여 라이터 돌에 마찰을 가해서 불을 붙이는 간단한 장치는 zippo 도 마찬가지인데 오늘날 유행하는 가볍고 싼 가스라이터가 있음에도 사랑을 받는 것은 여러 상황에서 사용한 사람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신뢰도를 입증한 도구이기 때문인 것 같고 다른 라이터나 가짜 상품이 따라갈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1932년 설립되어 계속 만들어낸 제품이 다양하고 알려진 것들이 많다보니 각종 제품을 모아 박물관을 만든 사람도 있다고 하고 정교한 가짜 zippo 라이터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불을 붙이는 도구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상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