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라이브 카페서 공연하는 송창식. 함준호 "한번쯤" " 왜 불러" "나의 기타이야기" "사랑이야" "담배가게 아저씨" ..., 송창식의 히트곡으로 짜여진 레퍼토리가 이어지며 숨 가쁘게 줄위를 뛰노는 두 사람의 손놀림에 관객들은 침만 꼴깍꼴깍 삼켰다. 지난 5월부터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카페촌의 "쏭아" 라이브 카페에서 매주 수~일요일 밤 펼쳐지는 풍경이다. 숱한 대형 콘서트와 방송에서 절정의 기타 합주로 관객을 홀렸던 두 사람의 욍림 소식에 미사리 카페촌을 찾는 발걸음도 부쩍 늘고, 카페공연 동영상은 인터넷에도 올라오고 있다. 지난 17일 공연 뒤 두 사람은 "이제 1층 객석이 가득 찼으니 2층 객석을 채울 차례"라며 손을 맞잡았다. " 난 워내 카페공연을 제일 좋아해요. 매일 노래 할 수 있거든. 작년까지 래스토랑이던 곳을 주인이랑 얘기해 라이브 공연에ㅡ맞게 내 아이디어로 리모델링해봤어요. 괜히 나랑엮여서 함춘호가 지금 손해를 많이 보고 있지. 하하."(송창식) "제 우상이 오라시는데 어딘들 안가겠습니까? 거의 매일 대중과 만나고 덕분에 규칙적으로 연주하게 되니 오히려 더 좋은걸요."(함춘호) 송창식이 윤형주.김세환.양희은과 함께 "포크빅4콘서트(2000)"를 준비하면서 1999년 함춘호의 기타와 접한 것이 둘의 공식적인 첫 만남. 둘다 한때 성악 꿈나무로 주목 받았고, 서울예고(송창식).예원학교(함춘호)를 다니다 대중음악으로 틀었다. 가정 형편으로 고교를 자퇴하고 무작정 떠난 무의도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서유석의 기타 연주를 보고 독학으로 기타를 익힌 송창식. 구 송창식의 기타에 홀려 기타리스트가 된 함춘호. 199년 첫 만남 이래 송창식 공연의 기타는 늘 함춘호가 잡았다. "대한민국의 기타 함춘호" 라는 송창식의 공연 코멘트가 등장한 것도 이 무렵부터. 눈빛을 교환하고 고개릉 끄덕이는 것만으로 머릿속에 세트 리스트(연주곡 목록)가 짜인다. " 자기 예기 할 땐 확실히 하고, 남얘기 할 땐 피해 주죠. 호흡을 맞춘다기 보다는 그냥 기타로 대화를 나누는 거예요."(함춘호) 두 사람이 "작고 아담한 분위기" 에 끌려 미사리를 선택한 것만은 아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미사리의 흥망성쇠를 지켜봤던 송창식의 눈에 밝힌 것이 실력은 빼어난데도 대중 ㄴ눈에 들지 못한 후배들. 그래서 매일 밤 공연은 후배들의 오프닝으로시작해 송창식과의 합창으로마무리된다 5월 이후 박진광, 쏭폴리오(신창훈.김정훈) 등 후배 가수들이 그와 한 무대에 섰다. 신인들을 위한 일종인 인큐베이터인 셈이다. "깊은 음악성에 비해 대중성은 정리가 안 돤 친구들이 잇어요. 그들이 가진 능력만큼 음악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미사리에서 자라서 더 큰 곳으로 나가야죠."(송창식) 오픈런(마지막 공연 날짜를 정하지 않은 무기한 공연) 중인 두 사람은 구상중인 계획을 살짝 귀뜀했다. "우리 연주, 음반에 담으면 참 좋을것 같지 않아요? 아마 가장 생생하고 역동적인 원테이크(라이브 연주하듯 단 한 번의 반주로 녹음하는것) 앨범이 될테지?" |
첫댓글 가수가 아니고 음악의 보조라고 할가요...트니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매력있는 기타트 입니다. 맹호
기타
항상웃는 모습에송창식씨에이야기잘보았습니다
언제들어도 좋은 음악인것같네요 나도 송창식씨좋아한답니다
송창식 노래 정말 좋지요.
요즘은 방소에 거의 나오지 않지만.
우리들의 세대였던 1970년대
트윈 폴리오 음악 많이 듣고 즐겼던 추억입니다